“국회 본회의장 사수하라”…긴장감 감돌아

입력 2008.12.29 (21:23) 수정 2008.12.29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의장이 자정을 기한으로 질서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국회 본회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응 전략을 이영현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 당시 가장 먼저 살핀것은 각 입구의 봉쇄 상태.

국회 본회의장의 출입구는 모두 6개.

각 출입구는 자물쇠 등 잠금장치로 이미 막혀있으나 이 문이 뚫릴 경우 최후 저지선은 의장석입니다.

국회법상 표결 안건의 제목과 결과는 의장석에서 선포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장석을 이른바 인간 사슬로 둘러싸 끝까지 저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재균(민주당 의원) : "눈물이 흥건히 배인 인간사슬의 촘촘한 그물 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강제해산을 위해 소속 의원들이 나서기 보다는 의장이 결단해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의장의 권한으로 질서유지권 발동해 의원과 의원끼리 충돌하지 않게 해달라"

의장이 질서유지권이나 경호권을 발동하기 위해 별다른 절차는 없습니다.

국회법상 본회의장 안에서 의장 명령을 수행할 인원은 경위 66명 뿐.

5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을 강제해산 시키기에는 불가항력입니다.

의장은 경찰 파견을 요청할수 있지만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되고 파견 경찰은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법안이 상정되더라도 법안제안설명과 전자투표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법안처리는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회 본회의장 사수하라”…긴장감 감돌아
    • 입력 2008-12-29 20:39:19
    • 수정2008-12-29 21:49:07
    뉴스 9
<앵커 멘트> 국회의장이 자정을 기한으로 질서회복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국회 본회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응 전략을 이영현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본회의장 점거 당시 가장 먼저 살핀것은 각 입구의 봉쇄 상태. 국회 본회의장의 출입구는 모두 6개. 각 출입구는 자물쇠 등 잠금장치로 이미 막혀있으나 이 문이 뚫릴 경우 최후 저지선은 의장석입니다. 국회법상 표결 안건의 제목과 결과는 의장석에서 선포하게 돼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의장석을 이른바 인간 사슬로 둘러싸 끝까지 저항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재균(민주당 의원) : "눈물이 흥건히 배인 인간사슬의 촘촘한 그물 끊을 수 없다" 한나라당은 강제해산을 위해 소속 의원들이 나서기 보다는 의장이 결단해주길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의장의 권한으로 질서유지권 발동해 의원과 의원끼리 충돌하지 않게 해달라" 의장이 질서유지권이나 경호권을 발동하기 위해 별다른 절차는 없습니다. 국회법상 본회의장 안에서 의장 명령을 수행할 인원은 경위 66명 뿐. 50명이 넘는 민주당 의원들을 강제해산 시키기에는 불가항력입니다. 의장은 경찰 파견을 요청할수 있지만 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되고 파견 경찰은 의사당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없습니다. 게다가 법안이 상정되더라도 법안제안설명과 전자투표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법안처리는 쉽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