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밀가루 등으로 범벅된 저질사향을 유통시킨 업자와 제약회사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진짜 사향 성분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황청심원이나 공진단 등에 주로 쓰이는 사향입니다.
중풍이나 전신마비에 효험이 있어 비싼 값에 거래됩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인증마크도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향 성분은 1/10도 안 되는 맹탕입니다.
<인터뷰>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이사) : "불개미라든지 밀가루라든지 그런 성분이 들어있는 건데 먹었다고 부작용이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효과가 없는거죠 "
멸종위기인 사향노루 한 마리에서 채취하는 진짜 사향은 20g 정도로 100만 원정도입니다.
주로 러시아 등지에서 들여오는 가짜 사향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이런 가짜 사향 3백 kg가량을 들여와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약재 수입업자와 이를 알고도 약을 만들어 온 제약업체 직원 등 32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외부 기관에 맡겼던 수입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직접 관리하겠다며 부랴부랴 뒤늦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연(식약청 한약품질과 사무관) : "사향 등 고가 위변조 우려 한약제에 대해 식약청에서 직접 수입제조 유통단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 계획입니다."
고가 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식약청이 직접 하기 위해선 약사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약사법 개정에는 앞으로 1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밀가루 등으로 범벅된 저질사향을 유통시킨 업자와 제약회사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진짜 사향 성분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황청심원이나 공진단 등에 주로 쓰이는 사향입니다.
중풍이나 전신마비에 효험이 있어 비싼 값에 거래됩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인증마크도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향 성분은 1/10도 안 되는 맹탕입니다.
<인터뷰>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이사) : "불개미라든지 밀가루라든지 그런 성분이 들어있는 건데 먹었다고 부작용이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효과가 없는거죠 "
멸종위기인 사향노루 한 마리에서 채취하는 진짜 사향은 20g 정도로 100만 원정도입니다.
주로 러시아 등지에서 들여오는 가짜 사향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이런 가짜 사향 3백 kg가량을 들여와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약재 수입업자와 이를 알고도 약을 만들어 온 제약업체 직원 등 32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외부 기관에 맡겼던 수입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직접 관리하겠다며 부랴부랴 뒤늦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연(식약청 한약품질과 사무관) : "사향 등 고가 위변조 우려 한약제에 대해 식약청에서 직접 수입제조 유통단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 계획입니다."
고가 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식약청이 직접 하기 위해선 약사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약사법 개정에는 앞으로 1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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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가루 범벅 ‘저질 사향’ 대규모 유통업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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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2-29 21:19:49
<앵커 멘트>
밀가루 등으로 범벅된 저질사향을 유통시킨 업자와 제약회사 직원들이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진짜 사향 성분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황청심원이나 공진단 등에 주로 쓰이는 사향입니다.
중풍이나 전신마비에 효험이 있어 비싼 값에 거래됩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인증마크도 찍혀있습니다.
하지만, 진짜 사향 성분은 1/10도 안 되는 맹탕입니다.
<인터뷰> 이상봉(대한한의사협회 이사) : "불개미라든지 밀가루라든지 그런 성분이 들어있는 건데 먹었다고 부작용이 있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효과가 없는거죠 "
멸종위기인 사향노루 한 마리에서 채취하는 진짜 사향은 20g 정도로 100만 원정도입니다.
주로 러시아 등지에서 들여오는 가짜 사향은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됩니다.
이런 가짜 사향 3백 kg가량을 들여와 수십억 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약재 수입업자와 이를 알고도 약을 만들어 온 제약업체 직원 등 32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식약청은 지금까지 외부 기관에 맡겼던 수입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직접 관리하겠다며 부랴부랴 뒤늦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연(식약청 한약품질과 사무관) : "사향 등 고가 위변조 우려 한약제에 대해 식약청에서 직접 수입제조 유통단계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만들 계획입니다."
고가 한약재의 품질검사를 식약청이 직접 하기 위해선 약사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약사법 개정에는 앞으로 1년 반 정도가 걸릴 것으로 식약청은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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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기자 w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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