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금 결제를 해준다고 농민들을 속인 뒤 농산물만 대량으로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 년치 수확물을 도둑맞은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째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58살 손모 씨는 지난달 중순, 중개업체 세 곳으로 부터 대추를 사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구와 천안, 제천 등 세 군데 업체에 보낸 대추만 천백여 상자, 8천여만 원어칩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해 주겠다던 업체들은 하나같이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손00(경북 경산시 자인면): "농약 하나 안 뿌리고 친환경으로 지은 대춘데. 한 해 농사 다 빼앗기고, 눈앞이 깜깜"
이웃 마을 55살 최 모씨도 같은 업체 한 곳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6천 6백만원을 사기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00(경북 경산시 진량읍): "적은 금액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현금을 주고, 대량으로 납품하니깐 달아나버렸다."
업체들은 이렇게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물품을 대량으로 건네받고는 잠적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이 업체의 건물 주인은 최근 며칠 사이 빈 사무실을 찾아온 피해자들이 전국적으로 20명이 넘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00(농산물 사기 업체 건물주): "12월 28일에 보증금 준다고 해놓곤 연락이 두절. 피해자들이 25명 정도 찾아왔다."
한 해 동안 땀흘려 지은 농사의 수확물을 고스란히 가로채는 사기에 농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현금 결제를 해준다고 농민들을 속인 뒤 농산물만 대량으로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 년치 수확물을 도둑맞은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째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58살 손모 씨는 지난달 중순, 중개업체 세 곳으로 부터 대추를 사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구와 천안, 제천 등 세 군데 업체에 보낸 대추만 천백여 상자, 8천여만 원어칩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해 주겠다던 업체들은 하나같이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손00(경북 경산시 자인면): "농약 하나 안 뿌리고 친환경으로 지은 대춘데. 한 해 농사 다 빼앗기고, 눈앞이 깜깜"
이웃 마을 55살 최 모씨도 같은 업체 한 곳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6천 6백만원을 사기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00(경북 경산시 진량읍): "적은 금액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현금을 주고, 대량으로 납품하니깐 달아나버렸다."
업체들은 이렇게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물품을 대량으로 건네받고는 잠적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이 업체의 건물 주인은 최근 며칠 사이 빈 사무실을 찾아온 피해자들이 전국적으로 20명이 넘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00(농산물 사기 업체 건물주): "12월 28일에 보증금 준다고 해놓곤 연락이 두절. 피해자들이 25명 정도 찾아왔다."
한 해 동안 땀흘려 지은 농사의 수확물을 고스란히 가로채는 사기에 농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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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령 유통업체 농민 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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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05 20:15:04
<앵커 멘트>
현금 결제를 해준다고 농민들을 속인 뒤 농산물만 대량으로 챙겨 달아나는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 년치 수확물을 도둑맞은 농민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보도에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35년째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58살 손모 씨는 지난달 중순, 중개업체 세 곳으로 부터 대추를 사겠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구와 천안, 제천 등 세 군데 업체에 보낸 대추만 천백여 상자, 8천여만 원어칩니다.
하지만 현금으로 결제해 주겠다던 업체들은 하나같이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손00(경북 경산시 자인면): "농약 하나 안 뿌리고 친환경으로 지은 대춘데. 한 해 농사 다 빼앗기고, 눈앞이 깜깜"
이웃 마을 55살 최 모씨도 같은 업체 한 곳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6천 6백만원을 사기 당했습니다.
<인터뷰> 최00(경북 경산시 진량읍): "적은 금액에 대해서는 꼬박꼬박 현금을 주고, 대량으로 납품하니깐 달아나버렸다."
업체들은 이렇게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물품을 대량으로 건네받고는 잠적했습니다.
대구에 있는 이 업체의 건물 주인은 최근 며칠 사이 빈 사무실을 찾아온 피해자들이 전국적으로 20명이 넘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00(농산물 사기 업체 건물주): "12월 28일에 보증금 준다고 해놓곤 연락이 두절. 피해자들이 25명 정도 찾아왔다."
한 해 동안 땀흘려 지은 농사의 수확물을 고스란히 가로채는 사기에 농민들은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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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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