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주목 ‘박지성, 혼자서 두 몫’

입력 2009.01.05 (21:57) 수정 2009.01.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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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조선중앙 TV가 이례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대해 '두 몫'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이 화면에 잡히자 북한 조선중앙TV 캐스터는 신기한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방금 화면에 나왔던 선수는 아시아 쪽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그러자 해설가는 남측 선수임을 밝히며 박지성을 소개합니다.

<녹취> 리동기(북한 해설가) : "13번 박지성 선수인데요 남조선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합니다."

유럽 축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선보인 이 해설가는 호날두와 루니뿐아니라 박지성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두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박지성의 기동력과 투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해설가 : "선수가 모자랄 때 두 몫을 할 수 있는 주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는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열렸던 클럽월드컵 결승전의 후반전부터 시상식까지 녹화로 방송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방송한 적은 있지만 맨체스터처럼 세계적인 클럽의 경기를 선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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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도 주목 ‘박지성, 혼자서 두 몫’
    • 입력 2009-01-05 21:01:31
    • 수정2009-01-05 2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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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조선중앙 TV가 이례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에 대해 '두 몫' 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성이 화면에 잡히자 북한 조선중앙TV 캐스터는 신기한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녹취> 중계방송 멘트 : "방금 화면에 나왔던 선수는 아시아 쪽 사람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그러자 해설가는 남측 선수임을 밝히며 박지성을 소개합니다. <녹취> 리동기(북한 해설가) : "13번 박지성 선수인데요 남조선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합니다." 유럽 축구에 대한 상당한 지식을 선보인 이 해설가는 호날두와 루니뿐아니라 박지성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두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라며 박지성의 기동력과 투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녹취> 해설가 : "선수가 모자랄 때 두 몫을 할 수 있는 주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 TV는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열렸던 클럽월드컵 결승전의 후반전부터 시상식까지 녹화로 방송했습니다. 북한에서는 그동안 한국의 월드컵 본선 경기를 방송한 적은 있지만 맨체스터처럼 세계적인 클럽의 경기를 선보인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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