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에 개인 정보 무더기 유출
입력 2009.01.06 (21:50)
수정 2009.01.06 (23: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SK 같은 대기업 전,현직 대표의 주민 번호가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보는 시중 은행에서 빠져나가 '불법' 대부업체로 넘겨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허가로 대출을 알선하는 한 업체 !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빼곡히 적힌 문서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수색 경찰:"영장 집행하러 왔어요. 대부업 법률 위반으로..."
경찰이 압수한 컴퓨터에는 무려 150만 명의 이름과 직장, 주민번호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삼성과 SK 같은 굴지의 국내기업 전,현직 대표의 정보 2만여건도 담겨있습니다.
이 자료는 한 은행 대출 상담사가 넘겨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은행 관계자(음성변조):"단순한 영업도구로 생각했지 신용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대부 업체는 연락처와 직업, 연봉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개인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빼낸 뒤, 개개인에게 연락해 대출을 받게 하고 그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을 알선하기 쉽도록 고액 연봉자나 직업별로 정리된 '맞춤형'정보로 가공된 채 유통됐습니다.
대부 업체는 개인 정보에 있는 번호로 연락해 상담을 한 뒤 이런 고객카드를 만들어 보관해 왔습니다.
<녹취>대부 업체 직원(음성변조):"그런 정보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고 대출을 받은 사람이면 더 싸게 해준다고 설명해서..."
경찰은 불법 대부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삼성,SK 같은 대기업 전,현직 대표의 주민 번호가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보는 시중 은행에서 빠져나가 '불법' 대부업체로 넘겨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허가로 대출을 알선하는 한 업체 !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빼곡히 적힌 문서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수색 경찰:"영장 집행하러 왔어요. 대부업 법률 위반으로..."
경찰이 압수한 컴퓨터에는 무려 150만 명의 이름과 직장, 주민번호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삼성과 SK 같은 굴지의 국내기업 전,현직 대표의 정보 2만여건도 담겨있습니다.
이 자료는 한 은행 대출 상담사가 넘겨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은행 관계자(음성변조):"단순한 영업도구로 생각했지 신용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대부 업체는 연락처와 직업, 연봉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개인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빼낸 뒤, 개개인에게 연락해 대출을 받게 하고 그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을 알선하기 쉽도록 고액 연봉자나 직업별로 정리된 '맞춤형'정보로 가공된 채 유통됐습니다.
대부 업체는 개인 정보에 있는 번호로 연락해 상담을 한 뒤 이런 고객카드를 만들어 보관해 왔습니다.
<녹취>대부 업체 직원(음성변조):"그런 정보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고 대출을 받은 사람이면 더 싸게 해준다고 설명해서..."
경찰은 불법 대부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부업체에 개인 정보 무더기 유출
-
- 입력 2009-01-06 21:10:30
- 수정2009-01-06 23:10:15
<앵커 멘트>
삼성,SK 같은 대기업 전,현직 대표의 주민 번호가 무더기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정보는 시중 은행에서 빠져나가 '불법' 대부업체로 넘겨졌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허가로 대출을 알선하는 한 업체 !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빼곡히 적힌 문서들이 책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녹취>수색 경찰:"영장 집행하러 왔어요. 대부업 법률 위반으로..."
경찰이 압수한 컴퓨터에는 무려 150만 명의 이름과 직장, 주민번호가 저장돼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특히 삼성과 SK 같은 굴지의 국내기업 전,현직 대표의 정보 2만여건도 담겨있습니다.
이 자료는 한 은행 대출 상담사가 넘겨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은행 관계자(음성변조):"단순한 영업도구로 생각했지 신용정보로 활용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대부 업체는 연락처와 직업, 연봉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개인 정보를 여러 경로를 통해 빼낸 뒤, 개개인에게 연락해 대출을 받게 하고 그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대출을 알선하기 쉽도록 고액 연봉자나 직업별로 정리된 '맞춤형'정보로 가공된 채 유통됐습니다.
대부 업체는 개인 정보에 있는 번호로 연락해 상담을 한 뒤 이런 고객카드를 만들어 보관해 왔습니다.
<녹취>대부 업체 직원(음성변조):"그런 정보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연락을 할 수 있고 대출을 받은 사람이면 더 싸게 해준다고 설명해서..."
경찰은 불법 대부업체 대표 2명을 구속하고 개인정보 유출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
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김종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