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민 100여명 모아 넣고 포격”
입력 2009.01.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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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의혹을 유엔이 제기했습니다.
100여명을 한집에 모아 놓고 포격했다는 겁니다.
국제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툰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포격을 당해 피범벅이 된 어린이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가슴과 다리를 다친 13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죽은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힘겹게 입을 엽니다.
<녹취> 아메드 사모니(제이툰 마을 생존자/13살) : "유대인들이 집에와서 우리를 때린 뒤 한 집으로 몰아넣고, 150명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포격했어요."
유엔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다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레크라 파체코(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 : "이스라엘군은 제이툰 마을의 한 집으로 지난 4일 주민 백여명을 집어넣고 다음날 포격을 가했어요. 적어도 30명이 죽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날짜가 작전상황과 불일치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비탈 레비보비치(이스라엘 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가라고 하지 않고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진위 논란 속에 유엔 관계자는 제이툰 마을 희생이 가자전쟁중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의혹을 유엔이 제기했습니다.
100여명을 한집에 모아 놓고 포격했다는 겁니다.
국제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툰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포격을 당해 피범벅이 된 어린이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가슴과 다리를 다친 13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죽은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힘겹게 입을 엽니다.
<녹취> 아메드 사모니(제이툰 마을 생존자/13살) : "유대인들이 집에와서 우리를 때린 뒤 한 집으로 몰아넣고, 150명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포격했어요."
유엔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다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레크라 파체코(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 : "이스라엘군은 제이툰 마을의 한 집으로 지난 4일 주민 백여명을 집어넣고 다음날 포격을 가했어요. 적어도 30명이 죽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날짜가 작전상황과 불일치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비탈 레비보비치(이스라엘 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가라고 하지 않고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진위 논란 속에 유엔 관계자는 제이툰 마을 희생이 가자전쟁중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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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주민 100여명 모아 넣고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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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0 20:31:11
<앵커 멘트>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의혹을 유엔이 제기했습니다.
100여명을 한집에 모아 놓고 포격했다는 겁니다.
국제 사회에 파문이 일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가자 접경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이툰 마을에서 이스라엘군에 포격을 당해 피범벅이 된 어린이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가슴과 다리를 다친 13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죽은 마을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힘겹게 입을 엽니다.
<녹취> 아메드 사모니(제이툰 마을 생존자/13살) : "유대인들이 집에와서 우리를 때린 뒤 한 집으로 몰아넣고, 150명 정도 됐던 것 같아요. 포격했어요."
유엔측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문제 제기에 나섰습니다.
고의성이 있었다면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유엔이 진상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알레크라 파체코(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 : "이스라엘군은 제이툰 마을의 한 집으로 지난 4일 주민 백여명을 집어넣고 다음날 포격을 가했어요. 적어도 30명이 죽었어요."
하지만 이스라엘측은 날짜가 작전상황과 불일치한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아비탈 레비보비치(이스라엘 군 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주민들에게 한 건물에서 다른 건물로 가라고 하지 않고 주장하는 내용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진위 논란 속에 유엔 관계자는 제이툰 마을 희생이 가자전쟁중 최악의 참사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가자접경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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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준 기자 jch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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