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여객기와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잡혔는데, 어처구니없게도 13살 중학생이었습니다.
철없는 장난으로 넘기기엔 손실이 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종석에 폭발물 설치해 터질 것이다."
공항과 63빌딩에 수차례 협박 전화를 건 용의자는 중학생 13살, 차모 군이었습니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을 통해 강원도 원주에 사는 차군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인터넷 채팅하다가 그냥 장난전화 해보자 그래서 했다는 것이죠."
형사 미성년자라 법원의 보호처분으로 끝날 예정이지만, 장난치고는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협박 전화 직후 항공기 이륙이 잇달아 지연되고, 63빌딩 관람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63빌딩 관계자 : "관람객들 대피시키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된 걸로 알고 있어요."
폭발물 수색엔 경찰과 군인, 국정원 직원 등 4백 명이 넘게 동원됐습니다.
특히 차군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지목한 밴쿠버, 베이징, 사천행 항공기는 이미 이륙한 뒤여서 관련기관과 항공사는 착륙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말을 다할 수 없었죠. 내 인생에 이런 일이 다 생기나...하는 생각도 들고..."
경찰은 장난 협박 전화로 빚어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앞으로도 협박범을 끝까지 추적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여객기와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잡혔는데, 어처구니없게도 13살 중학생이었습니다.
철없는 장난으로 넘기기엔 손실이 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종석에 폭발물 설치해 터질 것이다."
공항과 63빌딩에 수차례 협박 전화를 건 용의자는 중학생 13살, 차모 군이었습니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을 통해 강원도 원주에 사는 차군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인터넷 채팅하다가 그냥 장난전화 해보자 그래서 했다는 것이죠."
형사 미성년자라 법원의 보호처분으로 끝날 예정이지만, 장난치고는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협박 전화 직후 항공기 이륙이 잇달아 지연되고, 63빌딩 관람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63빌딩 관계자 : "관람객들 대피시키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된 걸로 알고 있어요."
폭발물 수색엔 경찰과 군인, 국정원 직원 등 4백 명이 넘게 동원됐습니다.
특히 차군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지목한 밴쿠버, 베이징, 사천행 항공기는 이미 이륙한 뒤여서 관련기관과 항공사는 착륙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말을 다할 수 없었죠. 내 인생에 이런 일이 다 생기나...하는 생각도 들고..."
경찰은 장난 협박 전화로 빚어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앞으로도 협박범을 끝까지 추적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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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부지’ 중학생 장난전화에 엄청난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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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10 20:43:19
<앵커 멘트>
여객기와 63빌딩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용의자가 잡혔는데, 어처구니없게도 13살 중학생이었습니다.
철없는 장난으로 넘기기엔 손실이 컸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종석에 폭발물 설치해 터질 것이다."
공항과 63빌딩에 수차례 협박 전화를 건 용의자는 중학생 13살, 차모 군이었습니다.
경찰은 발신자 추적을 통해 강원도 원주에 사는 차군을 찾아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인터넷 채팅하다가 그냥 장난전화 해보자 그래서 했다는 것이죠."
형사 미성년자라 법원의 보호처분으로 끝날 예정이지만, 장난치고는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협박 전화 직후 항공기 이륙이 잇달아 지연되고, 63빌딩 관람객 등 수백명이 대피했습니다.
<녹취> 63빌딩 관계자 : "관람객들 대피시키면서, 수색 작업이 진행된 걸로 알고 있어요."
폭발물 수색엔 경찰과 군인, 국정원 직원 등 4백 명이 넘게 동원됐습니다.
특히 차군이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지목한 밴쿠버, 베이징, 사천행 항공기는 이미 이륙한 뒤여서 관련기관과 항공사는 착륙 때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녹취> 항공사 관계자 : "말을 다할 수 없었죠. 내 인생에 이런 일이 다 생기나...하는 생각도 들고..."
경찰은 장난 협박 전화로 빚어지는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앞으로도 협박범을 끝까지 추적해 형사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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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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