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소양강 빙어가 돌아왔다!

입력 2009.01.2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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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갓 잡아 초장에 찍어 먹는 빙어는 겨울철 사랑받는 별미인데요.

수해로 사라졌던 소양호 빙어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빙어잡이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소양호 상류.

어민이 얼음판 위에서 배가 아닌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이색 빙어잡이에 나섭니다.

전기톱을 이용해 15센티미터 이상 두껍게 언 얼음을 잘라내고, 얼음 아래에 있던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일주일 전 얼음 아래에 처놓았다 걷어올린 그물 안에는 은빛 빙어가 가득합니다.

올 겨울철 소양호 상류에서 어민 1명이 하루에 잡는 빙어는 5-60kg 정도.

그물 가득 올라온 싱싱한 빙어에 어민은 찬 강바람도 잊은 채, 연실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심영인(어민): "어민 생계에 큰 보탬이 되죠. 부자입니다. 많이 잡히니까..."

지난 2006년 여름 수해로 흙탕물이 흘러들면서 소양호 상류에서는 빙어가 자취를 감췄지만, 수질이 맑아지면서 빙어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어민): "2006년 수해 때는 안잡혔는데 그 다음에 좀 잡히더니 올해는 풍년이다."

겨울철 빙어잡이로 어민 한 명당 올리는 소득은 천만 원 정도.

드넓게 펼쳐진 소양호 얼음판에서의 이색 빙어잡이는 다음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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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별미’ 소양강 빙어가 돌아왔다!
    • 입력 2009-01-27 21:28:15
    뉴스 9
<앵커 멘트> 갓 잡아 초장에 찍어 먹는 빙어는 겨울철 사랑받는 별미인데요. 수해로 사라졌던 소양호 빙어가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최현서 기자가 빙어잡이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리포트> 영하 20도에 가까운 강추위로 꽁꽁 얼어붙은 소양호 상류. 어민이 얼음판 위에서 배가 아닌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이색 빙어잡이에 나섭니다. 전기톱을 이용해 15센티미터 이상 두껍게 언 얼음을 잘라내고, 얼음 아래에 있던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일주일 전 얼음 아래에 처놓았다 걷어올린 그물 안에는 은빛 빙어가 가득합니다. 올 겨울철 소양호 상류에서 어민 1명이 하루에 잡는 빙어는 5-60kg 정도. 그물 가득 올라온 싱싱한 빙어에 어민은 찬 강바람도 잊은 채, 연실 싱글벙글입니다. <인터뷰>심영인(어민): "어민 생계에 큰 보탬이 되죠. 부자입니다. 많이 잡히니까..." 지난 2006년 여름 수해로 흙탕물이 흘러들면서 소양호 상류에서는 빙어가 자취를 감췄지만, 수질이 맑아지면서 빙어가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어민): "2006년 수해 때는 안잡혔는데 그 다음에 좀 잡히더니 올해는 풍년이다." 겨울철 빙어잡이로 어민 한 명당 올리는 소득은 천만 원 정도. 드넓게 펼쳐진 소양호 얼음판에서의 이색 빙어잡이는 다음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최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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