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0%나 줄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예식장은 설을 맞아 직원들을 열흘 가까이 쉬게 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한달에 결혼식이 40건 가량됐지만 올들어서는 30건을 채우기도 버거울만큼 결혼식 예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섭(예식장 대표) : "상당히 좀... 결혼식을 미루시는 경우도 있고 연기하시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게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전국 통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혼인 신고 건수는 2만 7천 건으로 1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년 전보다 20% 줄어든 수치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결혼건수가 줄어든 건 무엇보다 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결혼적령기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200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한국 경제연구원) :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계속 미루는 것으로 말미암아 결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혼주인 부모세대의 소득감소와 자산가치 하락도 결혼 감소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율의 저하는 출산율의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0%나 줄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예식장은 설을 맞아 직원들을 열흘 가까이 쉬게 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한달에 결혼식이 40건 가량됐지만 올들어서는 30건을 채우기도 버거울만큼 결혼식 예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섭(예식장 대표) : "상당히 좀... 결혼식을 미루시는 경우도 있고 연기하시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게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전국 통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혼인 신고 건수는 2만 7천 건으로 1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년 전보다 20% 줄어든 수치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결혼건수가 줄어든 건 무엇보다 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결혼적령기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200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한국 경제연구원) :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계속 미루는 것으로 말미암아 결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혼주인 부모세대의 소득감소와 자산가치 하락도 결혼 감소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율의 저하는 출산율의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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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불황에 결혼도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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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1-28 21:26:04
<앵커 멘트>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결혼까지 미루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0%나 줄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예식장은 설을 맞아 직원들을 열흘 가까이 쉬게 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만해도 한달에 결혼식이 40건 가량됐지만 올들어서는 30건을 채우기도 버거울만큼 결혼식 예약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임종섭(예식장 대표) : "상당히 좀... 결혼식을 미루시는 경우도 있고 연기하시는 경우도 있고. 그런 게 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전국 통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혼인 신고 건수는 2만 7천 건으로 11월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만 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년 전보다 20% 줄어든 수치로, 월별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결혼건수가 줄어든 건 무엇보다 청년층의 일자리 사정이 나빠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결혼적령기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2004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안순권(한국 경제연구원) : "좋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젊은 세대들이 결혼을 계속 미루는 것으로 말미암아 결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혼주인 부모세대의 소득감소와 자산가치 하락도 결혼 감소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율의 저하는 출산율의 하락으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젊은이들의 일자리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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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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