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특검법”…여 “정치공세 중단”

<앵커 멘트>

검찰의 '용산 참사' 수사 결과 발표에 야당은 거세게 반발하며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의 용산 참사 수사결과에 대해 민주당은 짜맞추기식 은폐 왜곡수사라며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원혜영(민주당 원내대표) :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하는 결과를 또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다.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없다는 게 검찰 결과 발표다”

민주당은 특검 도입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또 오늘 원세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내일 본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지기로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경찰 진압과정을 적절한 공권력 행사라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특검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친박연대,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은 축소.편파 수사라며 민주당에 동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야당의 특검 요구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억울한 죽음을 이용해 국회도 하지 않고 장외투쟁에 나서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정부는 오늘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재개발 사업과 관련한 법적,제도적 개선 대책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