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통속이 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10년 동안 고객 돈 1,500억 원을 횡령한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그 이전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밝힌 광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횡령시점은 지난 1999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고객 돈을 빼돌린 것은 그 이전부터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새마을금고연합회 측이 광천새마을금고에 대해 작성한 특별검사 결과 문서입니다.
부당대출로 부족해진 현금을 은폐하기 위해 고객의 정기예탁금 1억 5천여만 원을 빼내 쓰고, 장부에는 이를 부외처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감사적발할 당시에는 전산시스템이 아니고 수기장부였던가요? (그렇죠) 가짜 전산시스템은 언제부턴가요? (99년도부터..)"
연합회 측은 당시 상무이사와 주무 계장을 사직 처리시켰지만 이사장 이 모씨에겐 경고만 했습니다.
이사장은 99년 4월부터 별도 전산시스템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습니다.
<녹취> 前 광천 새마을금고 직원 : "고참 직원들이 고액예탁자 전용프로그램 이다 이렇게 얘길했었기 때문에 그런줄 알았죠."
사직 처리된 상무이사는 그 후 복직해 전무로 승진하고, 이사장과 함께 10년 동안 고객돈을 빼내다 검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당시에는 채용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었던 건가요? (예전에는 그 규정이 없어가지고 잘 모르겠네요...)"
과연 前 이사장 이 모씨 등이 과거에 얼마나 많은 돈을 더 빼돌렸는지 연합회 측의 감사에 부실한 점은 없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한통속이 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10년 동안 고객 돈 1,500억 원을 횡령한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그 이전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밝힌 광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횡령시점은 지난 1999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고객 돈을 빼돌린 것은 그 이전부터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새마을금고연합회 측이 광천새마을금고에 대해 작성한 특별검사 결과 문서입니다.
부당대출로 부족해진 현금을 은폐하기 위해 고객의 정기예탁금 1억 5천여만 원을 빼내 쓰고, 장부에는 이를 부외처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감사적발할 당시에는 전산시스템이 아니고 수기장부였던가요? (그렇죠) 가짜 전산시스템은 언제부턴가요? (99년도부터..)"
연합회 측은 당시 상무이사와 주무 계장을 사직 처리시켰지만 이사장 이 모씨에겐 경고만 했습니다.
이사장은 99년 4월부터 별도 전산시스템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습니다.
<녹취> 前 광천 새마을금고 직원 : "고참 직원들이 고액예탁자 전용프로그램 이다 이렇게 얘길했었기 때문에 그런줄 알았죠."
사직 처리된 상무이사는 그 후 복직해 전무로 승진하고, 이사장과 함께 10년 동안 고객돈을 빼내다 검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당시에는 채용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었던 건가요? (예전에는 그 규정이 없어가지고 잘 모르겠네요...)"
과연 前 이사장 이 모씨 등이 과거에 얼마나 많은 돈을 더 빼돌렸는지 연합회 측의 감사에 부실한 점은 없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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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임직원들, 10년 전부터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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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7 21:33:51
<앵커 멘트>
한통속이 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이 10년 동안 고객 돈 1,500억 원을 횡령한 사실 전해드렸는데요.
KBS 취재 결과 그 이전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밝힌 광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의 횡령시점은 지난 1999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고객 돈을 빼돌린 것은 그 이전부터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1997년 새마을금고연합회 측이 광천새마을금고에 대해 작성한 특별검사 결과 문서입니다.
부당대출로 부족해진 현금을 은폐하기 위해 고객의 정기예탁금 1억 5천여만 원을 빼내 쓰고, 장부에는 이를 부외처리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감사적발할 당시에는 전산시스템이 아니고 수기장부였던가요? (그렇죠) 가짜 전산시스템은 언제부턴가요? (99년도부터..)"
연합회 측은 당시 상무이사와 주무 계장을 사직 처리시켰지만 이사장 이 모씨에겐 경고만 했습니다.
이사장은 99년 4월부터 별도 전산시스템을 만든 뒤 본격적으로 고객 돈을 빼돌렸습니다.
<녹취> 前 광천 새마을금고 직원 : "고참 직원들이 고액예탁자 전용프로그램 이다 이렇게 얘길했었기 때문에 그런줄 알았죠."
사직 처리된 상무이사는 그 후 복직해 전무로 승진하고, 이사장과 함께 10년 동안 고객돈을 빼내다 검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녹취>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 : "당시에는 채용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없었던 건가요? (예전에는 그 규정이 없어가지고 잘 모르겠네요...)"
과연 前 이사장 이 모씨 등이 과거에 얼마나 많은 돈을 더 빼돌렸는지 연합회 측의 감사에 부실한 점은 없었는지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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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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