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갑작스런 제의에 대응해, 정부가 PSI 전면 참여 선언을 또 연기했습니다. 원칙엔 변함이 없지만, 시기는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외교통상부 언론발표문을 통해 PSI 전면 참여 발표를 오는 21일 예정된 남북 접촉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예정대로 내일 발표를 강행하자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PSI에 전면 참여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되, 상황에 따라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PSI 발표는 당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난 5일에 예정됐으나 15일에 이어 이번 주말로 연기됐으며, 오늘 다시 4번째로 시점이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PSI 가입문제와 남북 관계는 별개라고 강조해왔지만, 계속 발표가 연기되면서 이제 그렇지 않음을 자인한 셈입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는 '선전포고'라며 거듭 경고하고, 앞으로 핵 억제력을 포함한 방위력 강화의 길로 나갈 것이라며 핵 개발 노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한 전면 참여 등을 통해 가하려는 그 어떤 압력도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포고, 선전포고로 된다."
북한은 특히,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거리에 있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북한의 갑작스런 제의에 대응해, 정부가 PSI 전면 참여 선언을 또 연기했습니다. 원칙엔 변함이 없지만, 시기는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외교통상부 언론발표문을 통해 PSI 전면 참여 발표를 오는 21일 예정된 남북 접촉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예정대로 내일 발표를 강행하자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PSI에 전면 참여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되, 상황에 따라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PSI 발표는 당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난 5일에 예정됐으나 15일에 이어 이번 주말로 연기됐으며, 오늘 다시 4번째로 시점이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PSI 가입문제와 남북 관계는 별개라고 강조해왔지만, 계속 발표가 연기되면서 이제 그렇지 않음을 자인한 셈입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는 '선전포고'라며 거듭 경고하고, 앞으로 핵 억제력을 포함한 방위력 강화의 길로 나갈 것이라며 핵 개발 노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한 전면 참여 등을 통해 가하려는 그 어떤 압력도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포고, 선전포고로 된다."
북한은 특히,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거리에 있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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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I 전면 참여 또 연기…“원칙 불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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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8 20:43:55
<앵커 멘트>
북한의 갑작스런 제의에 대응해, 정부가 PSI 전면 참여 선언을 또 연기했습니다. 원칙엔 변함이 없지만, 시기는 전략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외교통상부 언론발표문을 통해 PSI 전면 참여 발표를 오는 21일 예정된 남북 접촉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아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예정대로 내일 발표를 강행하자는 주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PSI에 전면 참여한다는 원칙을 확고하게 지키되, 상황에 따라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PSI 발표는 당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지난 5일에 예정됐으나 15일에 이어 이번 주말로 연기됐으며, 오늘 다시 4번째로 시점이 미뤄졌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PSI 가입문제와 남북 관계는 별개라고 강조해왔지만, 계속 발표가 연기되면서 이제 그렇지 않음을 자인한 셈입니다.
북한 총참모부는 오늘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는 '선전포고'라며 거듭 경고하고, 앞으로 핵 억제력을 포함한 방위력 강화의 길로 나갈 것이라며 핵 개발 노력 강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오늘):"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에 대한 전면 참여 등을 통해 가하려는 그 어떤 압력도 그것은 곧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대결포고, 선전포고로 된다."
북한은 특히,서울이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불과 50㎞ 거리에 있다는 것을 우리 정부가 잊지 말아야 한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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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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