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이후 4번째 글을 올렸는데, 모두 강 회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이후에도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았던 강금원 회장.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을 접촉했다, 비공식을 조건으로 걸어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강 회장이 구속 직전 KBS 기자와 만나 털어 놓은 말입니다.
2007년 8월, 강금원, 박연차, 정상문의 이른바 3자 회동에서도 생태마을보다 재단이 우선이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이 홍콩에 있는 돈 500만 달러를 준다면서 자기가 낸 건 감춰달라고 해 역시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괘씸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이후 네번 째 올린 글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강 회장이 "미국 클린턴 재단도 몇 억 달러를 모았다, 10분의 1이라도 해야 한다"며 재단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후 재단 설립은 미뤄졌고, 강 회장은 생태마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주식회사 봉화에 7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강회장은 이 70억 원을 회사와 골프장에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이 가운데 2억 원은 노건평 씨의 땅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강 회장은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이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았다", "미안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이후 4번째 글을 올렸는데, 모두 강 회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이후에도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았던 강금원 회장.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을 접촉했다, 비공식을 조건으로 걸어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강 회장이 구속 직전 KBS 기자와 만나 털어 놓은 말입니다.
2007년 8월, 강금원, 박연차, 정상문의 이른바 3자 회동에서도 생태마을보다 재단이 우선이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이 홍콩에 있는 돈 500만 달러를 준다면서 자기가 낸 건 감춰달라고 해 역시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괘씸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이후 네번 째 올린 글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강 회장이 "미국 클린턴 재단도 몇 억 달러를 모았다, 10분의 1이라도 해야 한다"며 재단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후 재단 설립은 미뤄졌고, 강 회장은 생태마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주식회사 봉화에 7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강회장은 이 70억 원을 회사와 골프장에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이 가운데 2억 원은 노건평 씨의 땅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강 회장은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이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았다", "미안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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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전 대통령 “강금원 회장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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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18 20:45:36
<앵커 멘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이후 4번째 글을 올렸는데, 모두 강 회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 이후에도 일주일에 꼭 한 번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찾았던 강금원 회장.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재단을 만들기 위해 대기업들을 접촉했다, 비공식을 조건으로 걸어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강 회장이 구속 직전 KBS 기자와 만나 털어 놓은 말입니다.
2007년 8월, 강금원, 박연차, 정상문의 이른바 3자 회동에서도 생태마을보다 재단이 우선이었습니다.
당시 "박 회장이 홍콩에 있는 돈 500만 달러를 준다면서 자기가 낸 건 감춰달라고 해 역시 검은 돈인 것 같아 거절했다", "괘씸했다"고까지 말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이후 네번 째 올린 글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강 회장이 "미국 클린턴 재단도 몇 억 달러를 모았다, 10분의 1이라도 해야 한다"며 재단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후 재단 설립은 미뤄졌고, 강 회장은 생태마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주식회사 봉화에 7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강회장은 이 70억 원을 회사와 골프장에서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고 이 가운데 2억 원은 노건평 씨의 땅을 사는 데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강 회장은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강 회장이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을 맞았다", "미안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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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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