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소·의제 신경전…“일방 통보 저지”
입력 2009.04.2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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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양측은 당국간 접촉 장소를 남측기구에서 하느냐 북측 기구에서 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담당했다는 오늘 실무 예비접촉의 주요 쟁점은 접촉 장소 문제였습니다.
남북은 서로 개성공단 안에 있는 자기측 관할 기구에서 당국간 접촉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측은 북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해 줄 것과, 의제를 사전에 선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의 당초 의도대로 일방적인 통보만을 받고 돌아올 수 없다는 우리 측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인 남북 회담 형태로 이끌어 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예비 접촉을 통해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 보장 등을 요구하는 우리 측 입장이 전달됐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이 이미 합의한 것으로는 범칙금이나 경고, 또는 추방까지만 가능합니다. 이 이외의 조치를 북측이 하려고 한다면 강력하게 대처를 할것입니다."
우리 측은 본 회담이 열리게 되면 서울이 군사 분계선으로부터 50km 안에 있다는 등의 북측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남북 양측은 당국간 접촉 장소를 남측기구에서 하느냐 북측 기구에서 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담당했다는 오늘 실무 예비접촉의 주요 쟁점은 접촉 장소 문제였습니다.
남북은 서로 개성공단 안에 있는 자기측 관할 기구에서 당국간 접촉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측은 북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해 줄 것과, 의제를 사전에 선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의 당초 의도대로 일방적인 통보만을 받고 돌아올 수 없다는 우리 측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인 남북 회담 형태로 이끌어 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예비 접촉을 통해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 보장 등을 요구하는 우리 측 입장이 전달됐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이 이미 합의한 것으로는 범칙금이나 경고, 또는 추방까지만 가능합니다. 이 이외의 조치를 북측이 하려고 한다면 강력하게 대처를 할것입니다."
우리 측은 본 회담이 열리게 되면 서울이 군사 분계선으로부터 50km 안에 있다는 등의 북측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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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장소·의제 신경전…“일방 통보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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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4-21 20:53:07
<앵커 멘트>
남북 양측은 당국간 접촉 장소를 남측기구에서 하느냐 북측 기구에서 하느냐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 양측의 비중있는 인사들이 담당했다는 오늘 실무 예비접촉의 주요 쟁점은 접촉 장소 문제였습니다.
남북은 서로 개성공단 안에 있는 자기측 관할 기구에서 당국간 접촉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우리 측은 북측 대표단의 명단을 통보해 줄 것과, 의제를 사전에 선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측의 당초 의도대로 일방적인 통보만을 받고 돌아올 수 없다는 우리 측 자존심이 걸린 민감한 사안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적인 남북 회담 형태로 이끌어 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예비 접촉을 통해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 보장 등을 요구하는 우리 측 입장이 전달됐습니다.
<녹취>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남북이 이미 합의한 것으로는 범칙금이나 경고, 또는 추방까지만 가능합니다. 이 이외의 조치를 북측이 하려고 한다면 강력하게 대처를 할것입니다."
우리 측은 본 회담이 열리게 되면 서울이 군사 분계선으로부터 50km 안에 있다는 등의 북측의 도발적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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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주 기자 sil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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