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대한 씨름협회와 서울 태권도협회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거액의 공금횡령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대한씨름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틀 전.
자치단체가 민속씨름대회를 유치하면서 내놓는 억대의 지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협회 간부들이 광고비를 누락시키거나 업체에 지급한 것처럼 꾸며 대회경비를 빼돌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횡령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빼돌린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관심입니다.
경찰은 자치단체나 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를 분석하는 한편 씨름협회 핵심 간부들을 이틀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씨름협회 측은 횡령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회계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허점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협회장 : "뭔가 영수증 없는 거 한 번 대회 할 때마다 80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안 부서집니까? 부서진다고요."
경찰은 오늘은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 태권도협회 일부 임원이 운영비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진정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자기네들끼리, 경찰관하고 태권도협회쪽하고 서로 전화를 해서 여기 와서 자기네들이 문 열어준 거지."
경찰 수사가 두 단체를 동시에 겨냥함에 따라 체육계 내부 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대한 씨름협회와 서울 태권도협회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거액의 공금횡령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대한씨름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틀 전.
자치단체가 민속씨름대회를 유치하면서 내놓는 억대의 지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협회 간부들이 광고비를 누락시키거나 업체에 지급한 것처럼 꾸며 대회경비를 빼돌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횡령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빼돌린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관심입니다.
경찰은 자치단체나 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를 분석하는 한편 씨름협회 핵심 간부들을 이틀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씨름협회 측은 횡령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회계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허점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협회장 : "뭔가 영수증 없는 거 한 번 대회 할 때마다 80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안 부서집니까? 부서진다고요."
경찰은 오늘은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 태권도협회 일부 임원이 운영비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진정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자기네들끼리, 경찰관하고 태권도협회쪽하고 서로 전화를 해서 여기 와서 자기네들이 문 열어준 거지."
경찰 수사가 두 단체를 동시에 겨냥함에 따라 체육계 내부 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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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공금 횡령 의혹 씨름·태권도협회 수사
-
- 입력 2009-04-22 21:23:39
<앵커 멘트>
대한 씨름협회와 서울 태권도협회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거액의 공금횡령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범기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대한씨름협회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틀 전.
자치단체가 민속씨름대회를 유치하면서 내놓는 억대의 지원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협회 간부들이 광고비를 누락시키거나 업체에 지급한 것처럼 꾸며 대회경비를 빼돌렸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횡령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빼돌린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관심입니다.
경찰은 자치단체나 공무원 등에 대한 뇌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장부를 분석하는 한편 씨름협회 핵심 간부들을 이틀째 불러 조사했습니다.
씨름협회 측은 횡령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회계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허점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협회장 : "뭔가 영수증 없는 거 한 번 대회 할 때마다 800만 원에서 천만 원까지 안 부서집니까? 부서진다고요."
경찰은 오늘은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 태권도협회 일부 임원이 운영비 수억 원을 가로챘다는 진정에 따라 수사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자기네들끼리, 경찰관하고 태권도협회쪽하고 서로 전화를 해서 여기 와서 자기네들이 문 열어준 거지."
경찰 수사가 두 단체를 동시에 겨냥함에 따라 체육계 내부 비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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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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