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이 바로 지구의 날인데요,
생물종의 급격한 감소로 6번째 대 멸종 우려가 나옵니다.
한반도에 나타나고 있는 구체적인 징후를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 앞바다의 진객 검은머리물떼새는 새만금 방조제와 화력발전소 건설로 살 곳을 잃어갑니다.
경기도에 흔하던 여름철새 밀화부리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윤무부(경희대 명예교수) : "40년 새 반 수 이상 없어진 것 같아요. 제비가 많이 있나요? 4,50년 지나면 우리나라새 100%가 없어지는 것이예요."
인천 서해안의 영흥도는 그 많던 개구리가 사라져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성(인천시 영흥면) : "우리 어렸을 때는 천지가 개구리였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죠."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 과학자들은 매년 2만 7천 종의 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200년 전보다 최고 10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국립생물자원관 관장) : "2020년이면 현재 동식물의 22%까지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선 6번째 대 멸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6억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는 과거 5번의 대 멸종을 겪었고 그때마다 50에서 90%의 생물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타임지는 북극곰과 나이지리아의 고릴라, 수마트라 호랑이 등을 예로 들며 새로운 멸종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대멸종은 소행성과의 충돌 등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멸종은 인류의 환경파괴 때문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생명체가 점차 사라지는 지구, 사람만은 예외라고 누구도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오늘이 바로 지구의 날인데요,
생물종의 급격한 감소로 6번째 대 멸종 우려가 나옵니다.
한반도에 나타나고 있는 구체적인 징후를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 앞바다의 진객 검은머리물떼새는 새만금 방조제와 화력발전소 건설로 살 곳을 잃어갑니다.
경기도에 흔하던 여름철새 밀화부리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윤무부(경희대 명예교수) : "40년 새 반 수 이상 없어진 것 같아요. 제비가 많이 있나요? 4,50년 지나면 우리나라새 100%가 없어지는 것이예요."
인천 서해안의 영흥도는 그 많던 개구리가 사라져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성(인천시 영흥면) : "우리 어렸을 때는 천지가 개구리였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죠."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 과학자들은 매년 2만 7천 종의 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200년 전보다 최고 10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국립생물자원관 관장) : "2020년이면 현재 동식물의 22%까지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선 6번째 대 멸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6억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는 과거 5번의 대 멸종을 겪었고 그때마다 50에서 90%의 생물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타임지는 북극곰과 나이지리아의 고릴라, 수마트라 호랑이 등을 예로 들며 새로운 멸종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대멸종은 소행성과의 충돌 등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멸종은 인류의 환경파괴 때문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생명체가 점차 사라지는 지구, 사람만은 예외라고 누구도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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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물종 급격한 감소…6번째 대멸종 우려
-
- 입력 2009-04-22 21:26:24
<앵커 멘트>
오늘이 바로 지구의 날인데요,
생물종의 급격한 감소로 6번째 대 멸종 우려가 나옵니다.
한반도에 나타나고 있는 구체적인 징후를 이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군산 앞바다의 진객 검은머리물떼새는 새만금 방조제와 화력발전소 건설로 살 곳을 잃어갑니다.
경기도에 흔하던 여름철새 밀화부리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인터뷰>윤무부(경희대 명예교수) : "40년 새 반 수 이상 없어진 것 같아요. 제비가 많이 있나요? 4,50년 지나면 우리나라새 100%가 없어지는 것이예요."
인천 서해안의 영흥도는 그 많던 개구리가 사라져 보호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성(인천시 영흥면) : "우리 어렸을 때는 천지가 개구리였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죠."
이 같은 현상은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 과학자들은 매년 2만 7천 종의 생물이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200년 전보다 최고 10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인터뷰>박종욱(국립생물자원관 관장) : "2020년이면 현재 동식물의 22%까지 멸종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선 6번째 대 멸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6억 년의 역사를 가진 지구는 과거 5번의 대 멸종을 겪었고 그때마다 50에서 90%의 생물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타임지는 북극곰과 나이지리아의 고릴라, 수마트라 호랑이 등을 예로 들며 새로운 멸종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과거 대멸종은 소행성과의 충돌 등 자연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르는 대멸종은 인류의 환경파괴 때문일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경고합니다.
생명체가 점차 사라지는 지구, 사람만은 예외라고 누구도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KBS 뉴스 이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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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기자 y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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