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수지 60억 달러 흑자…사상 최대

입력 2009.05.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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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6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무역 흑자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07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 대를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2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 달러 대를 회복했습니다.

선박과 LCD 패널이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수출은 지난해 4월에 비해 19%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에 수입은 247억 달러로 36%나 줄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9일까지만 해도 48억 달러 흑자였는데, 마지막 날인 30일에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하루 동안 12억 달러의 흑자가 생기면서 6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인터뷰>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하루 전만 해도 48억 달러여서 52~53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밀어내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60억 달러가 됐는데…"

3월의 43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흑자 기록을 이어가면서 4월까지의 누적 흑자 규모도 95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출 감소폭이 여전히 크고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본재 수입도 크게 줄고 있어서, 두자릿수 무역흑자가 계속되더라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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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무역수지 60억 달러 흑자…사상 최대
    • 입력 2009-05-02 08:19: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60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무역 흑자는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수출은 307억 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 대를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12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2억 달러 대를 회복했습니다. 선박과 LCD 패널이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와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수출은 지난해 4월에 비해 19% 감소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에 수입은 247억 달러로 36%나 줄었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29일까지만 해도 48억 달러 흑자였는데, 마지막 날인 30일에 수출 물량이 급증하면서 하루 동안 12억 달러의 흑자가 생기면서 60억 달러로 커졌습니다. <인터뷰>이동근(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하루 전만 해도 48억 달러여서 52~53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는데 밀어내기가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60억 달러가 됐는데…" 3월의 43억 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흑자 기록을 이어가면서 4월까지의 누적 흑자 규모도 95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수출 감소폭이 여전히 크고 설비투자 등을 위한 자본재 수입도 크게 줄고 있어서, 두자릿수 무역흑자가 계속되더라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을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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