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인, 잠 적게 자고 일에 불만족”

입력 2009.05.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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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잠은 적게 자고 일에도 만족 못하고, 이 시대를 사는 고달픈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OECD의 조사 결과를 박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30개 회원국 가운데 18개 나라의 생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50분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프랑스인들은 하루 평균 9시간 가까이 잠을 자 가장 잠꾸러기 국가로 조사됐습니다.

프랑스는 먹고 마시는데도 조사 대상 가운데 최고 수준인 2시간 15분을 써서 '미식가의 나라'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인은 한시간 반을 썼고,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은 한 시간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이 가장 낮았고, 멕시코와 체코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직장의 안정성과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가 30이 넘는 비만 인구 비율은 3.5%에 불과해 한국이 가장 날씬한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비만 인구가 34.3%로 가장 뚱뚱한 사람이 많았고 멕시코가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한국은 국내 총생산 대비 사교육비 비율과 자살율에서 조사 대상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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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ECD “한국인, 잠 적게 자고 일에 불만족”
    • 입력 2009-05-05 21:30:56
    뉴스 9
<앵커 멘트> 잠은 적게 자고 일에도 만족 못하고, 이 시대를 사는 고달픈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OECD의 조사 결과를 박종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30개 회원국 가운데 18개 나라의 생활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50분으로 조사대상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프랑스인들은 하루 평균 9시간 가까이 잠을 자 가장 잠꾸러기 국가로 조사됐습니다. 프랑스는 먹고 마시는데도 조사 대상 가운데 최고 수준인 2시간 15분을 써서 '미식가의 나라'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한국인은 한시간 반을 썼고,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은 한 시간 남짓에 불과했습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이 가장 낮았고, 멕시코와 체코가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직장의 안정성과 임금에 대한 만족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체질량 지수가 30이 넘는 비만 인구 비율은 3.5%에 불과해 한국이 가장 날씬한 나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은 비만 인구가 34.3%로 가장 뚱뚱한 사람이 많았고 멕시코가 30%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한국은 국내 총생산 대비 사교육비 비율과 자살율에서 조사 대상 가운데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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