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헌신 속 ‘피보다 진한 사랑’
입력 2009.05.06 (22:12)
수정 2009.05.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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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가족보다 진한 정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말기환자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분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삶보다 죽음이 훨씬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이 모인 호스피스 병원.
이경숙 씨는 오늘도 맏딸 역할을 자처하며 항암 치료로 지친 노인들 곁을 지킵니다.
<인터뷰> 이경숙(호스피스 봉사자) :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좀 더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는 각오를 하죠."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밟혀 시작한 일.
이제는 고통과 외로움에 지쳤던 환자들과 가족 이상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녹취> 한00(72살/말기암 환자) : "내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을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해주니까 고맙죠."
지예돈 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준 지 벌써 3년 째입니다.
자신 역시 지적 장애인이지만, 할머니의 상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지예돈(간병 보조원) : "가족들이 (오랫동안)안 올 때 (속상해서) 우시니까 마음이 아프죠."
뇌경색 후유증을 지닌 이 70대 할머니는 자신보다 몸이 더 불편한 노인들의 돌보미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노00(74살) : "혼자 있으면 쓸쓸할 텐데 (어려운)어르신들이 같이 있으니까 가족 같아요."
가족은 아니지만 봉사와 헌신 속에 가족보다 더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 사랑은 피보다 진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가족보다 진한 정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말기환자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분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삶보다 죽음이 훨씬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이 모인 호스피스 병원.
이경숙 씨는 오늘도 맏딸 역할을 자처하며 항암 치료로 지친 노인들 곁을 지킵니다.
<인터뷰> 이경숙(호스피스 봉사자) :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좀 더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는 각오를 하죠."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밟혀 시작한 일.
이제는 고통과 외로움에 지쳤던 환자들과 가족 이상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녹취> 한00(72살/말기암 환자) : "내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을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해주니까 고맙죠."
지예돈 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준 지 벌써 3년 째입니다.
자신 역시 지적 장애인이지만, 할머니의 상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지예돈(간병 보조원) : "가족들이 (오랫동안)안 올 때 (속상해서) 우시니까 마음이 아프죠."
뇌경색 후유증을 지닌 이 70대 할머니는 자신보다 몸이 더 불편한 노인들의 돌보미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노00(74살) : "혼자 있으면 쓸쓸할 텐데 (어려운)어르신들이 같이 있으니까 가족 같아요."
가족은 아니지만 봉사와 헌신 속에 가족보다 더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 사랑은 피보다 진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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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사·헌신 속 ‘피보다 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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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6 21:41:54
- 수정2009-05-06 22:24:35
<앵커 멘트>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가족보다 진한 정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말기환자들의 마음속 상처까지 보듬어 주는 분들을 이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삶보다 죽음이 훨씬 가까운 말기암 환자들이 모인 호스피스 병원.
이경숙 씨는 오늘도 맏딸 역할을 자처하며 항암 치료로 지친 노인들 곁을 지킵니다.
<인터뷰> 이경숙(호스피스 봉사자) :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 좀 더 사랑으로 보살펴야겠다는 각오를 하죠."
뇌출혈로 투병 중인 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밟혀 시작한 일.
이제는 고통과 외로움에 지쳤던 환자들과 가족 이상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녹취> 한00(72살/말기암 환자) : "내 가족도 하기 힘든 일을 (호스피스 봉사자들이) 해주니까 고맙죠."
지예돈 씨는 뇌출혈로 쓰러진 할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준 지 벌써 3년 째입니다.
자신 역시 지적 장애인이지만, 할머니의 상한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하는데 최선을 다합니다.
<인터뷰> 지예돈(간병 보조원) : "가족들이 (오랫동안)안 올 때 (속상해서) 우시니까 마음이 아프죠."
뇌경색 후유증을 지닌 이 70대 할머니는 자신보다 몸이 더 불편한 노인들의 돌보미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노00(74살) : "혼자 있으면 쓸쓸할 텐데 (어려운)어르신들이 같이 있으니까 가족 같아요."
가족은 아니지만 봉사와 헌신 속에 가족보다 더한 정을 나누는 사람들, 사랑은 피보다 진함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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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jung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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