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허술한 안전장치, 감독 소홀 등 모두 어른들 책임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지럽게 널려있는 장난감 사이로 종일 뛰어다니는 아이들, 좁은 공간에 수십 명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은 늘 북적댑니다.
이렇다보니 순식간에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어린이집에서 다친 사람 손 들어보실래요?"
어린이 20여 명 중 절반이 손을 듭니다.
7살 난 용재도 지난해 어린이집 실내에서 놀다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린이집만 믿고 자녀를 맏겼던 부모들은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미애(사고 아동 어머니) : "괜찮네요. 멀쩡하네요. 이러는 거에요. 저는 더 화가나요. 애는 계속 아프다고 하는데..."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175건, 5년 전에 비해 5배나 늘었습니다.
가구류에 부딪히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출입문에 끼는 사고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영유아들은 신체 구조상 머리가 크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나 얼굴 등의 주요 부위를 다치는 비율이 높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집의 가구나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현장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허술한 안전장치, 감독 소홀 등 모두 어른들 책임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지럽게 널려있는 장난감 사이로 종일 뛰어다니는 아이들, 좁은 공간에 수십 명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은 늘 북적댑니다.
이렇다보니 순식간에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어린이집에서 다친 사람 손 들어보실래요?"
어린이 20여 명 중 절반이 손을 듭니다.
7살 난 용재도 지난해 어린이집 실내에서 놀다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린이집만 믿고 자녀를 맏겼던 부모들은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미애(사고 아동 어머니) : "괜찮네요. 멀쩡하네요. 이러는 거에요. 저는 더 화가나요. 애는 계속 아프다고 하는데..."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175건, 5년 전에 비해 5배나 늘었습니다.
가구류에 부딪히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출입문에 끼는 사고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영유아들은 신체 구조상 머리가 크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나 얼굴 등의 주요 부위를 다치는 비율이 높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집의 가구나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현장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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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안전사고 해마다 급증
-
- 입력 2009-05-07 21:21:41
<앵커 멘트>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안전사고가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허술한 안전장치, 감독 소홀 등 모두 어른들 책임입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지럽게 널려있는 장난감 사이로 종일 뛰어다니는 아이들, 좁은 공간에 수십 명이 생활하는 어린이집은 늘 북적댑니다.
이렇다보니 순식간에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거나, 계단에서 넘어져 다치기 일쑤입니다.
<현장음> "어린이집에서 다친 사람 손 들어보실래요?"
어린이 20여 명 중 절반이 손을 듭니다.
7살 난 용재도 지난해 어린이집 실내에서 놀다가 앞으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어린이집만 믿고 자녀를 맏겼던 부모들은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미애(사고 아동 어머니) : "괜찮네요. 멀쩡하네요. 이러는 거에요. 저는 더 화가나요. 애는 계속 아프다고 하는데..."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일어난 안전사고는 175건, 5년 전에 비해 5배나 늘었습니다.
가구류에 부딪히는 사고가 가장 많았고, 계단에서 미끄러지거나 출입문에 끼는 사고도 자주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최은실(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영유아들은 신체 구조상 머리가 크기 때문에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머리나 얼굴 등의 주요 부위를 다치는 비율이 높습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집의 가구나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현장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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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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