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몇 년 뒤면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신입생 정원이 많아지는데요, 경쟁력 없는 부실 사립대학들을 정부가 미리 속아내기로 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학교에 입학해주세요."
해마다 2월이면 지방대 입학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화를 통한 이른바 '학생 유치전' 풍경입니다.
이렇게 해도 정원의 반정도 밖에 뽑지 못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4분의 1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마저 있습니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곳은 신입생 정원의 70%도 뽑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교육 전반의 부실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부실 사립대 구조조정'이란 칼을 빼들었습니다.
민간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대학선진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한달 안에 '부실 대학 판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기준에 맞춰 실사를 하고 오는 11월엔 합병이나 폐교 등 퇴출 대상 대학을 발표합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요건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강제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모집 정원 축소라든지 그런 방안도 함께 고려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고교 졸업자 수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었지만 오는 2016년부터는 이런 현상이 굳어지고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충원율이 낮았던 일부 지방 사립대 사이에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몇 년 뒤면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신입생 정원이 많아지는데요, 경쟁력 없는 부실 사립대학들을 정부가 미리 속아내기로 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학교에 입학해주세요."
해마다 2월이면 지방대 입학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화를 통한 이른바 '학생 유치전' 풍경입니다.
이렇게 해도 정원의 반정도 밖에 뽑지 못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4분의 1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마저 있습니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곳은 신입생 정원의 70%도 뽑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교육 전반의 부실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부실 사립대 구조조정'이란 칼을 빼들었습니다.
민간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대학선진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한달 안에 '부실 대학 판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기준에 맞춰 실사를 하고 오는 11월엔 합병이나 폐교 등 퇴출 대상 대학을 발표합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요건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강제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모집 정원 축소라든지 그런 방안도 함께 고려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고교 졸업자 수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었지만 오는 2016년부터는 이런 현상이 굳어지고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충원율이 낮았던 일부 지방 사립대 사이에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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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부실’ 사립대 퇴출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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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7 21:25:13
<앵커 멘트>
몇 년 뒤면 고교 졸업생보다 대학 신입생 정원이 많아지는데요, 경쟁력 없는 부실 사립대학들을 정부가 미리 속아내기로 했습니다. 조재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학교에 입학해주세요."
해마다 2월이면 지방대 입학처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화를 통한 이른바 '학생 유치전' 풍경입니다.
이렇게 해도 정원의 반정도 밖에 뽑지 못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심지어 4분의 1도 채우지 못하는 대학마저 있습니다.
지난해 4년제 사립대 15곳은 신입생 정원의 70%도 뽑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교육 전반의 부실마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부실 사립대 구조조정'이란 칼을 빼들었습니다.
민간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대학선진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한달 안에 '부실 대학 판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 기준에 맞춰 실사를 하고 오는 11월엔 합병이나 폐교 등 퇴출 대상 대학을 발표합니다.
<인터뷰> 송기동(교과부 대학선진화과장) : "요건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강제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모집 정원 축소라든지 그런 방안도 함께 고려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고교 졸업자 수가 대학 입학정원보다 적었지만 오는 2016년부터는 이런 현상이 굳어지고 가속도가 붙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충원율이 낮았던 일부 지방 사립대 사이에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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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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