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봉사단 ‘월드 프렌즈 코리아’ 출범

<앵커 멘트>
세계 각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월드 프렌즈 코리아'가 출범했습니다. 민간 외교 사절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데,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61년 케네디 대통령이 창설한 평화 봉사단은, 개발도상국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녹취> '월드 프렌즈 코리아' 발대식 선서 : "상대국가의 문화와 규범을 존중하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겠다."

정부는 오늘 평화 봉사단을 벤치마킹한 한국 해외 봉사단, '월드 프렌즈 코리아'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각 기관별로 흩어진 봉사단 기구를 통합해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드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한국 국민의 봉사활동이 남다르다 이런 얘기를 들을때 한국의 위상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녹취> 마르지아 아쉬라여(방글라데시 유학생) : "방글라데시를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해주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월드 프렌즈 코리아를 세계적인 봉사단으로 만들기 위해 해외 파견 인원을 오는 2012년까지 현재 두배인 4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봉사단 구성을 젊은층 위주에서 전문직 종사자와 현직 공무원으로까지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