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밀양이 33.4도를 기록할만큼 때이른 더위에 성가신 모기가 벌써부터 출몰했습니다. 주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기와의 전쟁 그 현장을 김나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주택가의 한 정화조를 열어봤습니다.
<녹취> "붙어있는 게 다 모기에요."
이미 유충에서 탈피한 모기가 기다렸다는 듯 탈출을 시작합니다.
한쪽 벽에는 통로를 찾다 지쳐 죽은 모기 사체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초구 보건소 주임) : "작년에 뚜껑 열어봤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많은 느낌."
주민들은 벌써부터 모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희(서울시 서초동) : "집에 날아다니는 걸 발견을 했는데, 일어나보니 아이가 많이 물렸더라고요."
모기는 보통 섭씨 18도를 넘기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다 보니 모기들은 벌써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4월 중순, 전국 채집 소에 발견된 평균 모기 수도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통 6월 중순쯤 시작되는 여름철 방역도 올해는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됐습니다.
살충제를 뿌리는 데 이어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까지 동원됐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천 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습니다.
<인터뷰> 권영현(서초구 보건소장) : "정화조에 모두 미꾸라지를 넣고요. 모기들이 못 나오게 방충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모기 떼의 습격,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1년 내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밀양이 33.4도를 기록할만큼 때이른 더위에 성가신 모기가 벌써부터 출몰했습니다. 주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기와의 전쟁 그 현장을 김나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주택가의 한 정화조를 열어봤습니다.
<녹취> "붙어있는 게 다 모기에요."
이미 유충에서 탈피한 모기가 기다렸다는 듯 탈출을 시작합니다.
한쪽 벽에는 통로를 찾다 지쳐 죽은 모기 사체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초구 보건소 주임) : "작년에 뚜껑 열어봤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많은 느낌."
주민들은 벌써부터 모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희(서울시 서초동) : "집에 날아다니는 걸 발견을 했는데, 일어나보니 아이가 많이 물렸더라고요."
모기는 보통 섭씨 18도를 넘기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다 보니 모기들은 벌써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4월 중순, 전국 채집 소에 발견된 평균 모기 수도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통 6월 중순쯤 시작되는 여름철 방역도 올해는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됐습니다.
살충제를 뿌리는 데 이어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까지 동원됐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천 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습니다.
<인터뷰> 권영현(서초구 보건소장) : "정화조에 모두 미꾸라지를 넣고요. 모기들이 못 나오게 방충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모기 떼의 습격,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1년 내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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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더위, ‘모기와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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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08 21:22:17
<앵커 멘트>
밀양이 33.4도를 기록할만큼 때이른 더위에 성가신 모기가 벌써부터 출몰했습니다. 주택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기와의 전쟁 그 현장을 김나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서울 주택가의 한 정화조를 열어봤습니다.
<녹취> "붙어있는 게 다 모기에요."
이미 유충에서 탈피한 모기가 기다렸다는 듯 탈출을 시작합니다.
한쪽 벽에는 통로를 찾다 지쳐 죽은 모기 사체가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인터뷰> 김형수(서초구 보건소 주임) : "작년에 뚜껑 열어봤을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많은 느낌."
주민들은 벌써부터 모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소희(서울시 서초동) : "집에 날아다니는 걸 발견을 했는데, 일어나보니 아이가 많이 물렸더라고요."
모기는 보통 섭씨 18도를 넘기면 활동을 시작합니다.
낮기온이 30도에 육박하다 보니 모기들은 벌써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4월 중순, 전국 채집 소에 발견된 평균 모기 수도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통 6월 중순쯤 시작되는 여름철 방역도 올해는 한 달 이상 빨리 시작됐습니다.
살충제를 뿌리는 데 이어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까지 동원됐습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는 하루 천 마리 이상의 모기 유충을 잡아먹습니다.
<인터뷰> 권영현(서초구 보건소장) : "정화조에 모두 미꾸라지를 넣고요. 모기들이 못 나오게 방충 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시작된 모기 떼의 습격, 온난화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1년 내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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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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