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찰이 천 팔백여 개 시민단체를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별상관 없는 단체까지 포함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작성한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 현황'입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국고보조금을 받는 원내정당 두 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PD연합회 등 언론단체도 들어 있고 참여연대와 민변, 경실련은 물론 지역 YMCA 등 종교 관련 단체도 백 군데가 넘습니다.
불법폭력시위와의 연관성을 찾기 힘든 국제영화제 2곳도 들어 있습니다.
모두 천 8백여 시민단체가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낙인찍혔습니다.
<인터뷰> 하원호(경찰청 경비계장) : "광우병대책회의에 참여한 모든 단체를 포함한 것이며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는 관련부처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경찰은 일단 시위 가담 정도나 법 위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명단을 넘겨받은 행안부는 이를 근거로 관련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이미 통보해버린 상황입니다.
<인터뷰> 오광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훌륭한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해온 단체들이 송두리째 불법폭력시위단체로 낙인이 된 것은 너무나 큰 사회적인 손실이고."
해당 단체들은 명단이 공식 확인되는 대로 명예회복 차원의 소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경찰이 천 팔백여 개 시민단체를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별상관 없는 단체까지 포함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작성한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 현황'입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국고보조금을 받는 원내정당 두 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PD연합회 등 언론단체도 들어 있고 참여연대와 민변, 경실련은 물론 지역 YMCA 등 종교 관련 단체도 백 군데가 넘습니다.
불법폭력시위와의 연관성을 찾기 힘든 국제영화제 2곳도 들어 있습니다.
모두 천 8백여 시민단체가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낙인찍혔습니다.
<인터뷰> 하원호(경찰청 경비계장) : "광우병대책회의에 참여한 모든 단체를 포함한 것이며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는 관련부처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경찰은 일단 시위 가담 정도나 법 위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명단을 넘겨받은 행안부는 이를 근거로 관련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이미 통보해버린 상황입니다.
<인터뷰> 오광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훌륭한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해온 단체들이 송두리째 불법폭력시위단체로 낙인이 된 것은 너무나 큰 사회적인 손실이고."
해당 단체들은 명단이 공식 확인되는 대로 명예회복 차원의 소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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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폭력시위 관련단체 ‘마구잡이’ 선정
-
- 입력 2009-05-11 21:34:33
<앵커 멘트>
경찰이 천 팔백여 개 시민단체를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그런데 별상관 없는 단체까지 포함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작성한 '불법폭력시위 관련단체 현황'입니다.
헌법기관인 국회의원과 국고보조금을 받는 원내정당 두 곳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PD연합회 등 언론단체도 들어 있고 참여연대와 민변, 경실련은 물론 지역 YMCA 등 종교 관련 단체도 백 군데가 넘습니다.
불법폭력시위와의 연관성을 찾기 힘든 국제영화제 2곳도 들어 있습니다.
모두 천 8백여 시민단체가 불법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낙인찍혔습니다.
<인터뷰> 하원호(경찰청 경비계장) : "광우병대책회의에 참여한 모든 단체를 포함한 것이며 정부보조금 지급 여부는 관련부처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경찰은 일단 시위 가담 정도나 법 위반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명단을 넘겨받은 행안부는 이를 근거로 관련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전면 금지하는 방침을 전 부처와 지자체 등에 이미 통보해버린 상황입니다.
<인터뷰> 오광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 "훌륭한 일들을 너무나 많이 해온 단체들이 송두리째 불법폭력시위단체로 낙인이 된 것은 너무나 큰 사회적인 손실이고."
해당 단체들은 명단이 공식 확인되는 대로 명예회복 차원의 소송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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