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진보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오늘은 자신 역시 '중도'라며 진보세력에 따끔한 말을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황석영씨는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으로 평한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직접, 이 대통령을 만난 본 뒤 내린 평가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개인적으로 사담을 나눈 적이 있고 앞으로 계획이나 대북 관계로 볼 때 전향적으로 열려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황 씨는 어제 카자흐스탄에서 "현 정권을 중도 실용 정권으로 본다"며 좌파의 대표적 지식인이 아니었냐는 반문에 자신 역시 "2005년부터 중도론을 얘기한 사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좌파는 리버럴해야하는데 권위주의 정권시절 독재 타도나 억압당했던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현 진보세력을 비판했습니다.
황씨의 깜짝 변신을 두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보수 진영으로 회귀한 듯한 발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고 진중권 교수는 욕할 가치도 못느낀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황석영 씨는 그 동안 '삼포 가는 길', '객지' 등 소설들을 통해 분단과 산업화의 그늘진 이면을 꼬집어 왔습니다.
또, 80년대 후반 민예총 대변인 자격으로 밀입북했다가 4년 넘는 수감생활을 하기도 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작가로 꼽혀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진보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오늘은 자신 역시 '중도'라며 진보세력에 따끔한 말을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황석영씨는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으로 평한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직접, 이 대통령을 만난 본 뒤 내린 평가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개인적으로 사담을 나눈 적이 있고 앞으로 계획이나 대북 관계로 볼 때 전향적으로 열려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황 씨는 어제 카자흐스탄에서 "현 정권을 중도 실용 정권으로 본다"며 좌파의 대표적 지식인이 아니었냐는 반문에 자신 역시 "2005년부터 중도론을 얘기한 사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좌파는 리버럴해야하는데 권위주의 정권시절 독재 타도나 억압당했던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현 진보세력을 비판했습니다.
황씨의 깜짝 변신을 두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보수 진영으로 회귀한 듯한 발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고 진중권 교수는 욕할 가치도 못느낀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황석영 씨는 그 동안 '삼포 가는 길', '객지' 등 소설들을 통해 분단과 산업화의 그늘진 이면을 꼬집어 왔습니다.
또, 80년대 후반 민예총 대변인 자격으로 밀입북했다가 4년 넘는 수감생활을 하기도 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작가로 꼽혀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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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영, 이명박 정부 ‘중도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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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14 20:56:13
<앵커 멘트>
진보소설가 황석영씨가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오늘은 자신 역시 '중도'라며 진보세력에 따끔한 말을 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귀국길에 오른 황석영씨는 이명박 정부를 중도 실용 정권으로 평한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했습니다.
직접, 이 대통령을 만난 본 뒤 내린 평가라는 것입니다.
<인터뷰> 황석영(소설가) : "개인적으로 사담을 나눈 적이 있고 앞으로 계획이나 대북 관계로 볼 때 전향적으로 열려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황 씨는 어제 카자흐스탄에서 "현 정권을 중도 실용 정권으로 본다"며 좌파의 대표적 지식인이 아니었냐는 반문에 자신 역시 "2005년부터 중도론을 얘기한 사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그러면서 "좌파는 리버럴해야하는데 권위주의 정권시절 독재 타도나 억압당했던 관행이 남아 있는 것 같다"며 현 진보세력을 비판했습니다.
황씨의 깜짝 변신을 두고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보수 진영으로 회귀한 듯한 발언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고 진중권 교수는 욕할 가치도 못느낀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황석영 씨는 그 동안 '삼포 가는 길', '객지' 등 소설들을 통해 분단과 산업화의 그늘진 이면을 꼬집어 왔습니다.
또, 80년대 후반 민예총 대변인 자격으로 밀입북했다가 4년 넘는 수감생활을 하기도 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작가로 꼽혀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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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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