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소액주주들 “경영권 당장 내놔라!”
입력 2009.05.22 (22:10)
수정 2009.05.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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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퇴출이 확정된 코스닥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소송은 물론이고, 아예 경영권까지 내놓으라며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연예인이 포진해 잘나가는 듯 보였던 이 연예기획사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회계감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무도 안 계세요?"
한때 4만 원이 넘었던 주가는 이제 10원까지 떨어졌고 회사 대표는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 지경이 되자 소액주주들이 팔아 걷어붙였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지분을 모아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정태성(팬텀 소액주주연대 대표) : "회사 경영권을 접수해서 회사 장부를 낱낱이 파헤쳐보고 실질적으로 발견되는 비리나 이런 증거들을 가지고 현 경영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
올해 들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은 모두 30곳, 코스닥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상장폐지를 계기로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고 회사도 살리겠다는 소액주주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실 경영진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기본, 이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감사한 회계법인들을 상대로도 줄소송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액주주 : "지금에 와서 뒤져보면 (회계상) 잘못된 게 제 눈에도 띄는데, 회계법인 자체 내에서도 묵인해 줬다는 거죠."
일부 기업 소액주주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증권 범죄 처벌을 촉구하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퇴출이 확정된 코스닥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소송은 물론이고, 아예 경영권까지 내놓으라며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연예인이 포진해 잘나가는 듯 보였던 이 연예기획사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회계감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무도 안 계세요?"
한때 4만 원이 넘었던 주가는 이제 10원까지 떨어졌고 회사 대표는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 지경이 되자 소액주주들이 팔아 걷어붙였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지분을 모아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정태성(팬텀 소액주주연대 대표) : "회사 경영권을 접수해서 회사 장부를 낱낱이 파헤쳐보고 실질적으로 발견되는 비리나 이런 증거들을 가지고 현 경영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
올해 들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은 모두 30곳, 코스닥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상장폐지를 계기로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고 회사도 살리겠다는 소액주주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실 경영진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기본, 이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감사한 회계법인들을 상대로도 줄소송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액주주 : "지금에 와서 뒤져보면 (회계상) 잘못된 게 제 눈에도 띄는데, 회계법인 자체 내에서도 묵인해 줬다는 거죠."
일부 기업 소액주주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증권 범죄 처벌을 촉구하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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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뿔난’ 소액주주들 “경영권 당장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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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5-22 21:15:18
- 수정2009-05-22 22:34:40
<앵커 멘트>
퇴출이 확정된 코스닥 상장사 소액주주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소송은 물론이고, 아예 경영권까지 내놓으라며 똘똘 뭉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연예인이 포진해 잘나가는 듯 보였던 이 연예기획사는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됐습니다.
회계감사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아무도 안 계세요?"
한때 4만 원이 넘었던 주가는 이제 10원까지 떨어졌고 회사 대표는 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가 이 지경이 되자 소액주주들이 팔아 걷어붙였습니다.
자신들이 가진 지분을 모아 경영권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정태성(팬텀 소액주주연대 대표) : "회사 경영권을 접수해서 회사 장부를 낱낱이 파헤쳐보고 실질적으로 발견되는 비리나 이런 증거들을 가지고 현 경영진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
올해 들어 상장폐지된 코스닥 기업은 모두 30곳, 코스닥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상장폐지를 계기로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고 회사도 살리겠다는 소액주주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부실 경영진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은 기본, 이제는 회사의 재무상태를 감사한 회계법인들을 상대로도 줄소송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녹취> 소액주주 : "지금에 와서 뒤져보면 (회계상) 잘못된 게 제 눈에도 띄는데, 회계법인 자체 내에서도 묵인해 줬다는 거죠."
일부 기업 소액주주들은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증권 범죄 처벌을 촉구하는 신문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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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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