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차 연비’ 미·일 수준 강화키로

입력 2009.06.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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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도 이제 자동차 연비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 됐습니다.
정부가 2015년까지 국산 자동차 연비 기준을 미국과, 일본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박영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산 자동차의 평균 연비는 리터 당 11.2km, 리터 당 평균 16km를 달리는 일본 자동차의 70% 수준입니다.

국산차는 그만큼 도로에 더 많은 석유를 흘리고 다닌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다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환경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서 세계 각국은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2016년까지 평균연비를 리터 당 16.6km로 높이기로 했고, 일본은 2015년까지 리터 당 16.8km, 중국은 17.9km, EU는 18.1km 등 미국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도 국산차 연비를 2015년까지 선진국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 2차관) : "자동차 업계와 정부, 민관이 합심해서 자동차 관련 R&D, 연비 관련 R&D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5%씩 연비를 높여나가기 위해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매년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연비가 기준에 미달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나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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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자동차 연비’ 미·일 수준 강화키로
    • 입력 2009-06-04 21:27:34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도 이제 자동차 연비 경쟁에 본격 뛰어들게 됐습니다. 정부가 2015년까지 국산 자동차 연비 기준을 미국과, 일본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는데요. 박영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현재 국산 자동차의 평균 연비는 리터 당 11.2km, 리터 당 평균 16km를 달리는 일본 자동차의 70% 수준입니다. 국산차는 그만큼 도로에 더 많은 석유를 흘리고 다닌다는 얘깁니다. 여기에다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환경 규제도 강화되고 있어서 세계 각국은 자동차 연비 향상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미국은 2016년까지 평균연비를 리터 당 16.6km로 높이기로 했고, 일본은 2015년까지 리터 당 16.8km, 중국은 17.9km, EU는 18.1km 등 미국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정부도 국산차 연비를 2015년까지 선진국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영학(지식경제부 제 2차관) : "자동차 업계와 정부, 민관이 합심해서 자동차 관련 R&D, 연비 관련 R&D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해마다 5%씩 연비를 높여나가기 위해 1,500억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붓고, 자동차 업계에서도 매년 5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연비가 기준에 미달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나 벌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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