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재판 결과를 이틀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내가 뭔지 김병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일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재판 2시간 전에 실시간으로 중계식 보도를 하는 이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틀이 지나도록 재판 과정은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을 시작하면서 돌연 비공개로 바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들의 신변 인도 문제를 대미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미국과 고위급 대화 채널을 만들어 여기자 석방 문제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94년과 96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을 억류했다 미국과의 협상을 거쳐 풀어준 전례가 있습니다.
단 이번에는 과거 두 차례와는 달리 북한 형법을 통한 재판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란이 미국과의 유화 국면 유지를 위해 재판 과정에 있던 억류 여기자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해 석방했던 사례를 참고해 시간 벌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재판 결과를 이틀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내가 뭔지 김병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일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재판 2시간 전에 실시간으로 중계식 보도를 하는 이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틀이 지나도록 재판 과정은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을 시작하면서 돌연 비공개로 바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들의 신변 인도 문제를 대미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미국과 고위급 대화 채널을 만들어 여기자 석방 문제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94년과 96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을 억류했다 미국과의 협상을 거쳐 풀어준 전례가 있습니다.
단 이번에는 과거 두 차례와는 달리 북한 형법을 통한 재판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란이 미국과의 유화 국면 유지를 위해 재판 과정에 있던 억류 여기자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해 석방했던 사례를 참고해 시간 벌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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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여기자 재판 공개 안하는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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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06 20:49:19
<앵커 멘트>
북한이, 억류중인 미국 여기자들에 대한 재판 결과를 이틀이 지나도록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속내가 뭔지 김병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일 억류됐던 미국 여기자 2명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재판 2시간 전에 실시간으로 중계식 보도를 하는 이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틀이 지나도록 재판 과정은 외부로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판을 시작하면서 돌연 비공개로 바꿔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것은 이들의 신변 인도 문제를 대미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연구부장):"미국과 고위급 대화 채널을 만들어 여기자 석방 문제를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94년과 96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인을 억류했다 미국과의 협상을 거쳐 풀어준 전례가 있습니다.
단 이번에는 과거 두 차례와는 달리 북한 형법을 통한 재판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란이 미국과의 유화 국면 유지를 위해 재판 과정에 있던 억류 여기자에게 집행 유예를 선고해 석방했던 사례를 참고해 시간 벌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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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용 기자 2by82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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