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연차 로비’ 수사 결과 12일 발표…고심
입력 2009.06.09 (07:56)
수정 2009.06.0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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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안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인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발표할 지를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12일,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빠짐없이 담게 됩니다.
검찰은 천신일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그동안 소환자들을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내용을 어떤 식으로 발표해야 하느냐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수사였고,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수사 착수 경위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수사 내용을 어느정도까지 담아야 하는지.
검찰 내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소권 없음'종결된 사건이니만큼 최소한의 사실관계만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 책임론을 불식시키고 수사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라도 수사 내용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검찰로선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노 전 대통령 관련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세히 발표할 경우엔 고인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또 다른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박연차 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안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인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발표할 지를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12일,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빠짐없이 담게 됩니다.
검찰은 천신일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그동안 소환자들을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내용을 어떤 식으로 발표해야 하느냐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수사였고,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수사 착수 경위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수사 내용을 어느정도까지 담아야 하는지.
검찰 내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소권 없음'종결된 사건이니만큼 최소한의 사실관계만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 책임론을 불식시키고 수사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라도 수사 내용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검찰로선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노 전 대통령 관련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세히 발표할 경우엔 고인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또 다른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박연차 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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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9-06-09 17:13:06
<앵커 멘트>
마무리를 목전에 두고 있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안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인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을 어떻게 발표할 지를 두고 고심에 빠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르면 오는 12일, 검찰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개월 동안의 수사 경과를 빠짐없이 담게 됩니다.
검찰은 천신일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박진, 김정권 의원과 민주당 서갑원, 최철국 의원,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 그동안 소환자들을 기소하면서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내용을 어떤 식으로 발표해야 하느냐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상대로 한 수사였고, 전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수사 착수 경위와 전반적인 진행과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수사 내용을 어느정도까지 담아야 하는지.
검찰 내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공소권 없음'종결된 사건이니만큼 최소한의 사실관계만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검찰 책임론을 불식시키고 수사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라도 수사 내용을 상세히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든 검찰로선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노 전 대통령 관련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경우 검찰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자세히 발표할 경우엔 고인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또 다른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검찰은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박연차 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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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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