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찾아가는 ‘음악 공연’

입력 2009.07.06 (22:12) 수정 2009.07.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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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에 휴가철인 여름은 공연에서는 비수기인데요. 급기야 음악 공연들이 연주회장 바깥으로 관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퓨전 국악 소리.

국립국악단의 연주가 울려 퍼지면서 서울역은 작은 음악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고향으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깜짝 음악 선물입니다.

<인터뷰> 박요한(관객) : "서울역에서 이런 음악을 들으니까 신선하고 퓨전 국악이 참 매력있구나..."

전국 각 역의 대합실과 여행지를 돌며 공연장 밖으로 직접 관객 잡기에 나선 연주자들도 열띤 호응에 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 권성택(국립국악원 창작악단장) : "연주자는 관객의 박수가 생명이거든요.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나온 보람이 느껴지고요."

서울시 교향악단은 한 달에 한번, '찾아가는 음악회' 라는 이름으로 아예 릴레이 공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무대는 장애인과 노인 관객 80여 명으로 가득 찬 복지관 강당.

화려한 조명도 변변한 음향 시설도 갖춰지지않은 소박한 무대지만 관객들의 감동만큼은 지상 최고입니다.

<인터뷰> 임우종(복지관 이용 장애인) : "움직이기 힘드니까 공연장을 가기가 어렵죠. 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너무 좋고요."

공연계 비수기인 여름, 관객을 찾아나선 공연들이 이른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소리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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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든 찾아가는 ‘음악 공연’
    • 입력 2009-07-06 21:44:24
    • 수정2009-07-06 22:23:54
    뉴스 9
<앵커 멘트> 장마에 휴가철인 여름은 공연에서는 비수기인데요. 급기야 음악 공연들이 연주회장 바깥으로 관객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양민효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경쾌한 퓨전 국악 소리. 국립국악단의 연주가 울려 퍼지면서 서울역은 작은 음악당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고향으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깜짝 음악 선물입니다. <인터뷰> 박요한(관객) : "서울역에서 이런 음악을 들으니까 신선하고 퓨전 국악이 참 매력있구나..." 전국 각 역의 대합실과 여행지를 돌며 공연장 밖으로 직접 관객 잡기에 나선 연주자들도 열띤 호응에 절로 흥이 납니다. <인터뷰> 권성택(국립국악원 창작악단장) : "연주자는 관객의 박수가 생명이거든요. 너무 좋아해 주시니까 나온 보람이 느껴지고요." 서울시 교향악단은 한 달에 한번, '찾아가는 음악회' 라는 이름으로 아예 릴레이 공연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무대는 장애인과 노인 관객 80여 명으로 가득 찬 복지관 강당. 화려한 조명도 변변한 음향 시설도 갖춰지지않은 소박한 무대지만 관객들의 감동만큼은 지상 최고입니다. <인터뷰> 임우종(복지관 이용 장애인) : "움직이기 힘드니까 공연장을 가기가 어렵죠. 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너무 좋고요." 공연계 비수기인 여름, 관객을 찾아나선 공연들이 이른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소리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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