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온실가스 감축 목표 올해 발표”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2020년까지의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올해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진 8개국 확대 정상회의 소식은 로마에서 이춘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초청된 이명박 대통령은 무역,기후변화 식량안보 회의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후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의 국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올해안에 발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전력소비와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략망 사업 방안도 11월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 감축 수준을 놓고 산업계의 이해관계가 크게 엇갈릴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통령은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지지부진한 도하 개발 어젠다 무역협상의 조기타결을 강력히 촉구했고 G-8 정상들은 내년까지 타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제곡물가격 폭등으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중간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5자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한반도 문제에 대해 러시아가 리더십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밤에는 호주,캐나다,이탈리아 정상들과도 만납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EU 의장국인 스웨덴으로 이동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EU와의 FTA 협상을 집중 조율할 예정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