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관, 주택 매입 자금 등 의혹 검증

입력 2009.07.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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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성관 검찰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천 후보자에게 15억원 넘게 빌려준 지인을 놓고는 '스폰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성관 후보자가 시가 28억여원의 아파트를 사면서 15억 5천만원을 빌린 지인 박경재씨와의 관계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박씨와 천후보자가 여러차례 해외여행을 함께 가지 않았느냐, 또 이때 후보자 부인이 명품 핸드백을 박씨와 함께 살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의원) : "이래도 박경재씨와 특별한 관계가 없고 스폰서도 아니고 검사윤리강령에 부적절한 일이 없다 답변하시렵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그런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박씨와 별 인연이 없다는 설명이 오히려 의문을 키웠습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모임에서 우연히 알아가지고 간혹 연락하는 사이인데 이렇게 거액을 꿔주고 합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제가 기존 아파트가 팔리면 바로 변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세도 체불한 동생이 어떻게 후보자에게 5억원을 빌려줬는지, 또 고급승용차의 리스계약을 승계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위장 전입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문화방송 피디수첩 문제, 특히 압수수색 실패와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엄정하게 법집행하기 위해 공무집행 방해로 다 처벌해야 안되겠습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장에는 용산참사 유족들이 큰소리로 검찰의 기록 공개를 요구하다 청문회장에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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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성관, 주택 매입 자금 등 의혹 검증
    • 입력 2009-07-13 20: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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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성관 검찰 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천 후보자에게 15억원 넘게 빌려준 지인을 놓고는 '스폰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성관 후보자가 시가 28억여원의 아파트를 사면서 15억 5천만원을 빌린 지인 박경재씨와의 관계에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박씨와 천후보자가 여러차례 해외여행을 함께 가지 않았느냐, 또 이때 후보자 부인이 명품 핸드백을 박씨와 함께 살만큼 가까운 사이가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녹취> 박지원(민주당 의원) : "이래도 박경재씨와 특별한 관계가 없고 스폰서도 아니고 검사윤리강령에 부적절한 일이 없다 답변하시렵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그런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박씨와 별 인연이 없다는 설명이 오히려 의문을 키웠습니다.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모임에서 우연히 알아가지고 간혹 연락하는 사이인데 이렇게 거액을 꿔주고 합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제가 기존 아파트가 팔리면 바로 변제할 수 있기 때문에..." 주민세도 체불한 동생이 어떻게 후보자에게 5억원을 빌려줬는지, 또 고급승용차의 리스계약을 승계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위장 전입 사실은 시인했습니다. 문화방송 피디수첩 문제, 특히 압수수색 실패와 관련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엄정하게 법집행하기 위해 공무집행 방해로 다 처벌해야 안되겠습니까?" <녹취> 천성관(검찰총장 후보자) :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청문회장에는 용산참사 유족들이 큰소리로 검찰의 기록 공개를 요구하다 청문회장에서 퇴장당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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