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김승현’ 이면 계약 미스터리

입력 2009.07.13 (22:09) 수정 2009.07.1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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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김승현의 뒷 돈 거래 논란은 양측이 모두 이면 계약을 부인하고, KBL의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지만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농구연맹 전육 총재는 최근 김승현 파문의 핵심은 이면 계약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육(KBL 총재) : "김승현 선수 건으로 표면화된 오리온스 구단의 이면 계약을 철저히 조사해, 규정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장하던 KBL의 의지 표명은 예정에 없던 김승현의 등장으로 한편의 해프닝이 됐습니다.

김승현은 오리온스 단장과 함께 나와 연봉 6억원의 KBL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현은 구단과 한목소리로 이면 계약은 없었다며,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인터뷰> 심용섭(KBL 단장) : "계약서는 한장이다, KBL에서 이면계약서로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이면이 아니다. 원본 카피한 거지? 예. 총재님께서 잘못, 다르게 받아들인거다."

KBL 전육 총재는 지난주까지 구단과 극한적인 대립을 벌인 김승현의 태도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못했습니다.

<인터뷰> 전육(KBL 총재) : "그건 보나다마, 상식적으로 김승현 선수가 말을 바꾼거지,김승현 선수에게 직접 물어야지 답변할 성질은 아닐텐데."

무엇이 진실인지, 김승현이 제출한 계약서를 구단 계약서와 대조해서라도 뒷돈 거래의 관행을 뿌리뽑으려는 KBL의 의지가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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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 바꾼 김승현’ 이면 계약 미스터리
    • 입력 2009-07-13 21:51:10
    • 수정2009-07-13 2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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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오리온스와 김승현의 뒷 돈 거래 논란은 양측이 모두 이면 계약을 부인하고, KBL의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일단락됐지만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농구연맹 전육 총재는 최근 김승현 파문의 핵심은 이면 계약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전육(KBL 총재) : "김승현 선수 건으로 표면화된 오리온스 구단의 이면 계약을 철저히 조사해, 규정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그러나, 비장하던 KBL의 의지 표명은 예정에 없던 김승현의 등장으로 한편의 해프닝이 됐습니다. 김승현은 오리온스 단장과 함께 나와 연봉 6억원의 KBL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승현은 구단과 한목소리로 이면 계약은 없었다며,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었습니다. <인터뷰> 심용섭(KBL 단장) : "계약서는 한장이다, KBL에서 이면계약서로 받아들였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이면이 아니다. 원본 카피한 거지? 예. 총재님께서 잘못, 다르게 받아들인거다." KBL 전육 총재는 지난주까지 구단과 극한적인 대립을 벌인 김승현의 태도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못했습니다. <인터뷰> 전육(KBL 총재) : "그건 보나다마, 상식적으로 김승현 선수가 말을 바꾼거지,김승현 선수에게 직접 물어야지 답변할 성질은 아닐텐데." 무엇이 진실인지, 김승현이 제출한 계약서를 구단 계약서와 대조해서라도 뒷돈 거래의 관행을 뿌리뽑으려는 KBL의 의지가 절실한 때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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