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부산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주저앉고, 전봇대까지 부러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미터가 넘는 대형 철골 천막이 자정을 갓 넘긴 심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힘없이 무너지고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의 덮개로 쓰였던 이 천막은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휩쓸려 50여 미터나 날아왔습니다.
<인터뷰> 손시원(피해 주민) : "쿵하고 소리가 나 너무 놀라서 벽에 잠시 기댔다 밖으로 나와보니 어마어마한 가건물이 덮치고 옆집은 내려앉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등 건물 4채가 파손돼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새벽 4시쯤에는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 정박중이던 139톤급 트롤어선에서 경유 20리터가 유출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어선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금봉달(자갈치 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 : "간밤에 파도가 많이 심하고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었기 때문에 대형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 강풍경보가 내려졌던 부산에서는 14곳에서 가로수와 전봇대가 부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강풍으로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낮 12시까지 모든 연안 여객선의 출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부산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주저앉고, 전봇대까지 부러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미터가 넘는 대형 철골 천막이 자정을 갓 넘긴 심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힘없이 무너지고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의 덮개로 쓰였던 이 천막은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휩쓸려 50여 미터나 날아왔습니다.
<인터뷰> 손시원(피해 주민) : "쿵하고 소리가 나 너무 놀라서 벽에 잠시 기댔다 밖으로 나와보니 어마어마한 가건물이 덮치고 옆집은 내려앉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등 건물 4채가 파손돼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새벽 4시쯤에는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 정박중이던 139톤급 트롤어선에서 경유 20리터가 유출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어선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금봉달(자갈치 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 : "간밤에 파도가 많이 심하고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었기 때문에 대형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 강풍경보가 내려졌던 부산에서는 14곳에서 가로수와 전봇대가 부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강풍으로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낮 12시까지 모든 연안 여객선의 출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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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강풍에 주택 파손…피해 잇따라
-
- 입력 2009-07-15 20:58:05
<앵커 멘트>
부산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주저앉고, 전봇대까지 부러졌습니다. 공웅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미터가 넘는 대형 철골 천막이 자정을 갓 넘긴 심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지붕과 담장이 힘없이 무너지고 전봇대도 쓰러졌습니다.
컨테이너 야적장의 덮개로 쓰였던 이 천막은 초속 20미터의 강풍에 휩쓸려 50여 미터나 날아왔습니다.
<인터뷰> 손시원(피해 주민) : "쿵하고 소리가 나 너무 놀라서 벽에 잠시 기댔다 밖으로 나와보니 어마어마한 가건물이 덮치고 옆집은 내려앉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등 건물 4채가 파손돼 주민 8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새벽 4시쯤에는 부산 자갈치시장 앞 바다에 정박중이던 139톤급 트롤어선에서 경유 20리터가 유출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어선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금봉달(자갈치 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 : "간밤에 파도가 많이 심하고 바람도 굉장히 많이 불었기 때문에 대형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된 것 같습니다."
오전까지 강풍경보가 내려졌던 부산에서는 14곳에서 가로수와 전봇대가 부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강풍으로 항공편 12편이 결항됐고 낮 12시까지 모든 연안 여객선의 출항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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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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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호우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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