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의 사기단으로부터 보이스 피싱, 즉 전화사기를 당했던 한국인 피해자들이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중국 광둥성에 본거지를 두고 한국인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사기조직입니다.
국세청 세금을 환급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89명이 6억 4천만 원을 떼었습니다.
중국 사법당국은 중국과 타이완인 등 일당 56명을 구속하고 피해금액을 반환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국고로 환수해도 되는 자금이었지만 한국 수사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고려해 반환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선루빙(중국 닝보시 공안국 형사기동대장) :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한국 경찰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한국 경찰의 협조가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화사기 피해금액을 해외에서 되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차로 피해자 11명이 3년여 만에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김모 씨(전화사기 피해자) : "사기당한 것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도 많이 했는데 끝까지 오늘 제 손에 쥐게 해주셔서 고맙고..."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에서 전화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4천 5백여 명, 피해액은 426억 원으로 대부분 중국에 본거지를 둔 사기조직에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사법당국의 이번 반환 결정은 전화사기에 대한 한중 공조수사 강화는 물론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중국의 사기단으로부터 보이스 피싱, 즉 전화사기를 당했던 한국인 피해자들이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중국 광둥성에 본거지를 두고 한국인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사기조직입니다.
국세청 세금을 환급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89명이 6억 4천만 원을 떼었습니다.
중국 사법당국은 중국과 타이완인 등 일당 56명을 구속하고 피해금액을 반환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국고로 환수해도 되는 자금이었지만 한국 수사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고려해 반환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선루빙(중국 닝보시 공안국 형사기동대장) :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한국 경찰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한국 경찰의 협조가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화사기 피해금액을 해외에서 되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차로 피해자 11명이 3년여 만에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김모 씨(전화사기 피해자) : "사기당한 것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도 많이 했는데 끝까지 오늘 제 손에 쥐게 해주셔서 고맙고..."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에서 전화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4천 5백여 명, 피해액은 426억 원으로 대부분 중국에 본거지를 둔 사기조직에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사법당국의 이번 반환 결정은 전화사기에 대한 한중 공조수사 강화는 물론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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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화사기 피해금 첫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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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16 21:35:22
<앵커 멘트>
중국의 사기단으로부터 보이스 피싱, 즉 전화사기를 당했던 한국인 피해자들이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중국 광둥성에 본거지를 두고 한국인들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낸 사기조직입니다.
국세청 세금을 환급해주겠다는 말에 속아 89명이 6억 4천만 원을 떼었습니다.
중국 사법당국은 중국과 타이완인 등 일당 56명을 구속하고 피해금액을 반환했습니다.
중국으로서는 국고로 환수해도 되는 자금이었지만 한국 수사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고려해 반환결정을 내렸습니다.
<인터뷰> 선루빙(중국 닝보시 공안국 형사기동대장) : "이번 사건을 처리하면서 한국 경찰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습니다. 한국 경찰의 협조가 없었다면 성공적으로 처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전화사기 피해금액을 해외에서 되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차로 피해자 11명이 3년여 만에 잃었던 돈을 되찾았습니다.
<녹취> 김모 씨(전화사기 피해자) : "사기당한 것을 받을 수 있을까 의심도 많이 했는데 끝까지 오늘 제 손에 쥐게 해주셔서 고맙고..."
올해 상반기에만 한국에서 전화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모두 4천 5백여 명, 피해액은 426억 원으로 대부분 중국에 본거지를 둔 사기조직에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 사법당국의 이번 반환 결정은 전화사기에 대한 한중 공조수사 강화는 물론 피해금액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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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진 기자 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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