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꽃 안타쇼’ 다시 선두탈환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히어로즈를 꺾은 두산이 SK를 밀어내고 22일만에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장마비때문에 이틀을 쉰 두산이 히어로즈를 제치고 22일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끈질기게 뒤쫓아오던 히어로즈와 접전을 이어가던 두산은 6회, 한꺼번에 넉점을 뽑아 히어로즈를 따돌렸습니다.

부상이후 1군에 복귀한 두산 이종욱은 47일만에 대주자로 출전했습니다.

4시간이 넘는 승부가 펼쳐진 문학에서는 롯데가 SK를 2위로 밀어내며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먼저 5점이나 앞서가던 롯데는 3회,SK에 한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이어진 4회,폭발적인 공세를 펼치며 6점이나 올려, SK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롯데는 이대호가 6타점,가르시아가 2타점을 터뜨리는 등 중심타선이 오늘도 제 몫을 해줬습니다.

반면,박경완을 부상으로 잃었던 SK는 후임 포수인 정상호마저 이대호와 충돌한 뒤 구급차에 실려나가는 악재가 계속됐습니다.

돌아온 윤석민이 8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한 기아는 한화를 5 대 0으로 이겼습니다.

5위 삼성은 LG를 10 대 8으로 꺾고, 중위권 경쟁을 가열시켰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