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병치레가 잦아 약을 이거저거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장기간 과다 복용하거나, 약을 섞어 먹으면 더 큰 병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나이 일흔 살, 잘 걷지도 못하고 종일 누워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관절염 약 등 갖가지 약을 먹다 보니 뜻하지 않게 골다공증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양순자(관절염 환자) : "약 먹을 때는 나 혼자 돌아다니면서 좋다는 건 다 먹었죠, 뭐. 애들 몰래... 그랬더니 그냥 병이 자꾸 악화가 되더라고요."
노인들의 경우 약을 해독하거나, 배출하는 간과 콩팥 기능이 젊은층의 절반 수준입니다.
때문에, 약물이 배설되지 않고 쌓이면서 농도가 계속 올라가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는 혈전예방약은 약물 농도가 높아지면 뇌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은 뇌기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으로 착란증세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은경(재활의학과 전문의) : "환자가 고연령일 경우에는 보호자가 그 질환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되겠고요, 현재 복용하는 약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입돼 있는 처방전을 항시 갖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되도록 먹는 약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병치레가 잦아 약을 이거저거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장기간 과다 복용하거나, 약을 섞어 먹으면 더 큰 병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나이 일흔 살, 잘 걷지도 못하고 종일 누워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관절염 약 등 갖가지 약을 먹다 보니 뜻하지 않게 골다공증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양순자(관절염 환자) : "약 먹을 때는 나 혼자 돌아다니면서 좋다는 건 다 먹었죠, 뭐. 애들 몰래... 그랬더니 그냥 병이 자꾸 악화가 되더라고요."
노인들의 경우 약을 해독하거나, 배출하는 간과 콩팥 기능이 젊은층의 절반 수준입니다.
때문에, 약물이 배설되지 않고 쌓이면서 농도가 계속 올라가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는 혈전예방약은 약물 농도가 높아지면 뇌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은 뇌기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으로 착란증세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은경(재활의학과 전문의) : "환자가 고연령일 경우에는 보호자가 그 질환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되겠고요, 현재 복용하는 약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입돼 있는 처방전을 항시 갖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되도록 먹는 약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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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에겐 약물 과용·혼용은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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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27 21:38:33
<앵커 멘트>
병치레가 잦아 약을 이거저거 많이 드시는 어르신들이 많은데요. 장기간 과다 복용하거나, 약을 섞어 먹으면 더 큰 병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제 나이 일흔 살, 잘 걷지도 못하고 종일 누워있습니다.
10년 전부터 관절염 약 등 갖가지 약을 먹다 보니 뜻하지 않게 골다공증이 심해졌습니다.
<인터뷰> 양순자(관절염 환자) : "약 먹을 때는 나 혼자 돌아다니면서 좋다는 건 다 먹었죠, 뭐. 애들 몰래... 그랬더니 그냥 병이 자꾸 악화가 되더라고요."
노인들의 경우 약을 해독하거나, 배출하는 간과 콩팥 기능이 젊은층의 절반 수준입니다.
때문에, 약물이 배설되지 않고 쌓이면서 농도가 계속 올라가 독성이나,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는 혈전예방약은 약물 농도가 높아지면 뇌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노인들은 뇌기능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으로 착란증세나 치매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강은경(재활의학과 전문의) : "환자가 고연령일 경우에는 보호자가 그 질환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있어야 되겠고요, 현재 복용하는 약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기입돼 있는 처방전을 항시 갖고 다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복용하고, 되도록 먹는 약의 가짓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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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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