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이 극적 효과를 노리는듯 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사흘째 현 회장은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은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고 정부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북한의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의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오늘 보도해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단 내일 출발 전까지 회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의 소재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남측 인사들을 지방으로 불러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 8월 당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회담 일정을 연장하면서까지 열차와 승용차 편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해 6월 당시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정주영 회장도 지방으로 가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면담이 지연되면서 회동 불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 씨 석방에 별도의 조건을 붙이거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자들과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김 위원장과의 회동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회동 성사 여부가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가늠할 잣대가 되는 만큼, 북한으로서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이 극적 효과를 노리는듯 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사흘째 현 회장은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은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고 정부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북한의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의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오늘 보도해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단 내일 출발 전까지 회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의 소재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남측 인사들을 지방으로 불러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 8월 당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회담 일정을 연장하면서까지 열차와 승용차 편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해 6월 당시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정주영 회장도 지방으로 가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면담이 지연되면서 회동 불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 씨 석방에 별도의 조건을 붙이거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자들과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김 위원장과의 회동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회동 성사 여부가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가늠할 잣대가 되는 만큼, 북한으로서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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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회장 방북 연장-김 위원장 면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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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12 21:05:05
<앵커 멘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위원장을 면담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이 극적 효과를 노리는듯 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 사흘째 현 회장은 아직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 회장은 평양 체류 일정을 하루 연장했고 정부는 이를 승인했습니다.
북한의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의 김정숙 해군대학을 시찰했다고 오늘 보도해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습니다.
일단 내일 출발 전까지 회동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의 소재지로 이동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에도 남측 인사들을 지방으로 불러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2000년 8월 당시 박재규 통일부 장관은 회담 일정을 연장하면서까지 열차와 승용차 편으로 이동해 김 위원장을 만난 사례가 있습니다.
같은 해 6월 당시 임동원 대통령 특사와 정주영 회장도 지방으로 가 김 위원장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면담이 지연되면서 회동 불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 역시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유 씨 석방에 별도의 조건을 붙이거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자들과의 협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김 위원장과의 회동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회동 성사 여부가 앞으로의 남북 관계를 가늠할 잣대가 되는 만큼, 북한으로서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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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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