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약재로 뇌신경질환 치료
입력 2001.04.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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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약재인 황금과 가시오가피, 당귀 등이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가 더 진행되면 중풍이나 치매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를 약재로 쓰는 황금이라는 한약재입니다.
한방에서는 정신이 혼미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정신병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경희대 김호철 교수 연구팀은 황금의 전체 성분을 추출한 뒤 실험용 쥐를 이용해 약효를 검증했습니다.
쥐의 뇌혈관을 막아 일부러 중풍 상태에 이르게 한 뒤 이 황금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 약재를 투여하지 않은 쥐의 뇌신경세포는 80% 이상 죽어 이리저리 흩어졌지만 황금을 투여한 쥐는 10% 정도만 죽었을 뿐입니다.
뇌신경 보호에 효능이 있는 약재는 황금뿐 아닙니다.
옛부터 두통과 치매, 중풍 치료에 쓰였던 60여 가지 한약재 가운데 10가지 정도에서 중풍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시오가피와 당귀, 대황, 치자 등이 바로 그런 약재입니다.
경험적으로 쓰였던 한약재들의 효능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호철(경희대 교수): 유효성분까지 추출을 해서 그 유효성분을 가지고 다양한 검증 방법을 통해서 효과 좋은 중풍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우리 조상들이 오랜 경험으로 써 왔던 한약재들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전 세계인이 쓸 수 있는 신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연구가 더 진행되면 중풍이나 치매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를 약재로 쓰는 황금이라는 한약재입니다.
한방에서는 정신이 혼미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정신병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경희대 김호철 교수 연구팀은 황금의 전체 성분을 추출한 뒤 실험용 쥐를 이용해 약효를 검증했습니다.
쥐의 뇌혈관을 막아 일부러 중풍 상태에 이르게 한 뒤 이 황금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 약재를 투여하지 않은 쥐의 뇌신경세포는 80% 이상 죽어 이리저리 흩어졌지만 황금을 투여한 쥐는 10% 정도만 죽었을 뿐입니다.
뇌신경 보호에 효능이 있는 약재는 황금뿐 아닙니다.
옛부터 두통과 치매, 중풍 치료에 쓰였던 60여 가지 한약재 가운데 10가지 정도에서 중풍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시오가피와 당귀, 대황, 치자 등이 바로 그런 약재입니다.
경험적으로 쓰였던 한약재들의 효능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호철(경희대 교수): 유효성분까지 추출을 해서 그 유효성분을 가지고 다양한 검증 방법을 통해서 효과 좋은 중풍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우리 조상들이 오랜 경험으로 써 왔던 한약재들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전 세계인이 쓸 수 있는 신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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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한약재로 뇌신경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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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4-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한약재인 황금과 가시오가피, 당귀 등이 뇌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연구가 더 진행되면 중풍이나 치매 치료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뿌리를 약재로 쓰는 황금이라는 한약재입니다.
한방에서는 정신이 혼미하거나 헛소리를 하는 정신병 치료에 사용해 왔습니다.
경희대 김호철 교수 연구팀은 황금의 전체 성분을 추출한 뒤 실험용 쥐를 이용해 약효를 검증했습니다.
쥐의 뇌혈관을 막아 일부러 중풍 상태에 이르게 한 뒤 이 황금 추출물을 투여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 약재를 투여하지 않은 쥐의 뇌신경세포는 80% 이상 죽어 이리저리 흩어졌지만 황금을 투여한 쥐는 10% 정도만 죽었을 뿐입니다.
뇌신경 보호에 효능이 있는 약재는 황금뿐 아닙니다.
옛부터 두통과 치매, 중풍 치료에 쓰였던 60여 가지 한약재 가운데 10가지 정도에서 중풍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시오가피와 당귀, 대황, 치자 등이 바로 그런 약재입니다.
경험적으로 쓰였던 한약재들의 효능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호철(경희대 교수): 유효성분까지 추출을 해서 그 유효성분을 가지고 다양한 검증 방법을 통해서 효과 좋은 중풍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자: 우리 조상들이 오랜 경험으로 써 왔던 한약재들이 과학적 분석을 통해 전 세계인이 쓸 수 있는 신약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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