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10대 무면허 운전

입력 2009.09.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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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거리 교차로 한 가운데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고 또 다른 승용차는 앞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15살 정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새벽에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다 발생한 사고로,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정군은 운전면허 없이 사촌형의 차에 친구 3명을 태우고 몰래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모 양(동승자) : "친구가 운전을 처음 한 건가요?" "아뇨, 그냥 자기가 운전연습 하고 운전할 줄 안다고..."

지난달 8일 새벽에는 15살 박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친구 2명이 숨졌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는 17세 이하 청소년 교통사고는 매년 2천 건 가까이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9백 건을 넘었습니다.

청소년 무면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05년 52명에서 지난해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선 31명이 숨졌습니다.

청소년 운전자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 미숙입니다.

전문적인 운전 교육과 교통 법규 교통을 받지 못한 탓입니다.

<인터뷰> 진영섭(진주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호기심으로 운전하다 사고나는 경우 많습니다. 지켜야 할 법규 중 하나라도 어기면 사고..."

무면허 사고를 일으킨 청소년들은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신, 가중 처벌까지 받게 돼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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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험천만 10대 무면허 운전
    • 입력 2009-09-23 20:20:30
    뉴스타임
<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이 무면허로 자동차를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거리 교차로 한 가운데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고 또 다른 승용차는 앞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15살 정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새벽에 신호를 무시한 채 질주하다 발생한 사고로,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정군은 운전면허 없이 사촌형의 차에 친구 3명을 태우고 몰래 운전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인터뷰> 김모 양(동승자) : "친구가 운전을 처음 한 건가요?" "아뇨, 그냥 자기가 운전연습 하고 운전할 줄 안다고..." 지난달 8일 새벽에는 15살 박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버스 정류장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친구 2명이 숨졌습니다. 운전면허가 없는 17세 이하 청소년 교통사고는 매년 2천 건 가까이 발생했고 올해도 지난 8월까지 9백 건을 넘었습니다. 청소년 무면허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05년 52명에서 지난해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선 31명이 숨졌습니다. 청소년 운전자 사고 원인은 대부분 운전 미숙입니다. 전문적인 운전 교육과 교통 법규 교통을 받지 못한 탓입니다. <인터뷰> 진영섭(진주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호기심으로 운전하다 사고나는 경우 많습니다. 지켜야 할 법규 중 하나라도 어기면 사고..." 무면허 사고를 일으킨 청소년들은 보험혜택을 받기 어려운 대신, 가중 처벌까지 받게 돼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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