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라산 천미터 고지대에 세계가 탐내는 수준의 희귀 습지가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용태영 기자와 신비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계곡물을 볼 수 없는 한라산, 하지만, 여기는 천 미터를 넘는 고지인데도 물이 흐릅니다.
고산 습지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특산 한라부추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습지 식물뿐만 아니라 이끼와 풀, 그리고 고산지대 나무까지 25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한라산의 기후와 습지의 특성이 결합해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난대산림연구소 박사) : "낙엽이 지는 나무와 자그마한 습지 식물들, 이러한 것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지고, 하나의 천연 정원이다."
한라산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메뚜기 등 곤충류도 다양합니다.
해발 9백 미터가 넘는 물장오리 분화구에도 1년 내내 물이 고여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간섭이 없어 태고적 습지가 그대로 온전하게 보전됐습니다.
물장군을 비롯해 180여 종의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겉으로는 평탄해 보이지만 이 안쪽에는 이런 검정색 이탄층이 수십 미터씩 쌓여 있습니다.
이탄층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뤄진 적도 없습니다.
분화구가 형성된 뒤부터 지금까지의 동식물의 흔적이 습지 안에 고스란히 묻혀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찬수(한라산 난대림연구소 박사) : "결국, 우리가 지금은 모르지만 장차 알아낼 수 있는 기록이 묻혀있는 거죠. 마치 타임캡슐같은 그런 기록이 보존돼 있는 장소다."
환경부는 1100고지 습지와 물장오리 습지를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정밀 조사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한라산 천미터 고지대에 세계가 탐내는 수준의 희귀 습지가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용태영 기자와 신비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계곡물을 볼 수 없는 한라산, 하지만, 여기는 천 미터를 넘는 고지인데도 물이 흐릅니다.
고산 습지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특산 한라부추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습지 식물뿐만 아니라 이끼와 풀, 그리고 고산지대 나무까지 25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한라산의 기후와 습지의 특성이 결합해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난대산림연구소 박사) : "낙엽이 지는 나무와 자그마한 습지 식물들, 이러한 것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지고, 하나의 천연 정원이다."
한라산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메뚜기 등 곤충류도 다양합니다.
해발 9백 미터가 넘는 물장오리 분화구에도 1년 내내 물이 고여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간섭이 없어 태고적 습지가 그대로 온전하게 보전됐습니다.
물장군을 비롯해 180여 종의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겉으로는 평탄해 보이지만 이 안쪽에는 이런 검정색 이탄층이 수십 미터씩 쌓여 있습니다.
이탄층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뤄진 적도 없습니다.
분화구가 형성된 뒤부터 지금까지의 동식물의 흔적이 습지 안에 고스란히 묻혀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찬수(한라산 난대림연구소 박사) : "결국, 우리가 지금은 모르지만 장차 알아낼 수 있는 기록이 묻혀있는 거죠. 마치 타임캡슐같은 그런 기록이 보존돼 있는 장소다."
환경부는 1100고지 습지와 물장오리 습지를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정밀 조사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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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m 고지대 한라산에 ‘희귀 습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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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19 21:36:39
<앵커 멘트>
한라산 천미터 고지대에 세계가 탐내는 수준의 희귀 습지가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용태영 기자와 신비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계곡물을 볼 수 없는 한라산, 하지만, 여기는 천 미터를 넘는 고지인데도 물이 흐릅니다.
고산 습지에서만 발견되는 우리나라 특산 한라부추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습지 식물뿐만 아니라 이끼와 풀, 그리고 고산지대 나무까지 25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이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한라산의 기후와 습지의 특성이 결합해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찬수(난대산림연구소 박사) : "낙엽이 지는 나무와 자그마한 습지 식물들, 이러한 것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지고, 하나의 천연 정원이다."
한라산에서나 볼 수 있는 특이한 메뚜기 등 곤충류도 다양합니다.
해발 9백 미터가 넘는 물장오리 분화구에도 1년 내내 물이 고여 있습니다.
그동안 사람의 간섭이 없어 태고적 습지가 그대로 온전하게 보전됐습니다.
물장군을 비롯해 180여 종의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겉으로는 평탄해 보이지만 이 안쪽에는 이런 검정색 이탄층이 수십 미터씩 쌓여 있습니다.
이탄층에 대한 연구는 아직 이뤄진 적도 없습니다.
분화구가 형성된 뒤부터 지금까지의 동식물의 흔적이 습지 안에 고스란히 묻혀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김찬수(한라산 난대림연구소 박사) : "결국, 우리가 지금은 모르지만 장차 알아낼 수 있는 기록이 묻혀있는 거죠. 마치 타임캡슐같은 그런 기록이 보존돼 있는 장소다."
환경부는 1100고지 습지와 물장오리 습지를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주기적으로 정밀 조사하는 등 체계적으로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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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태영 기자 yong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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