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시각장애인

입력 2001.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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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시각장애인이 창공을 가로지르는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구덕산 정상, 패러글라이드 한 대가 하늘을 향해 힘껏 날아오릅니다.
창공에 몸을 맡긴 사람은 시각장애인 37살 김명석 씨입니다.
오늘 첫 비행에 나선 김 씨는 동료 최경석 씨와 함께 10여 분간 하늘에 머물다 부산 구덕운동장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김명석(37살/시각장애인): 정말 땅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날고 있구나하는 그런...
⊙기자: 입사 10여 년만에 금융기관의 임원이 돼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가 이번에는 장애극복을 위한 또 다른 모험에 도전한 것입니다.
⊙김명석(37살/시각장애인): 우리 장애인들도 공정한 기회와 약간의 도움만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기자: 비장애인도 쉽지 않은 패러글라이딩, 그러나 그의 의지 앞에 하늘을 나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첫 비행의 성공은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장애인들에게도 또 다른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김 씨는 다음 달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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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나는 시각장애인
    •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한 시각장애인이 창공을 가로지르는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오늘 이 사람 김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구덕산 정상, 패러글라이드 한 대가 하늘을 향해 힘껏 날아오릅니다. 창공에 몸을 맡긴 사람은 시각장애인 37살 김명석 씨입니다. 오늘 첫 비행에 나선 김 씨는 동료 최경석 씨와 함께 10여 분간 하늘에 머물다 부산 구덕운동장에 사뿐히 내려앉습니다. ⊙김명석(37살/시각장애인): 정말 땅에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날고 있구나하는 그런... ⊙기자: 입사 10여 년만에 금융기관의 임원이 돼 사회적으로 성공한 그가 이번에는 장애극복을 위한 또 다른 모험에 도전한 것입니다. ⊙김명석(37살/시각장애인): 우리 장애인들도 공정한 기회와 약간의 도움만 준다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것을 한 번 시험해 보고 싶었습니다. ⊙기자: 비장애인도 쉽지 않은 패러글라이딩, 그러나 그의 의지 앞에 하늘을 나는 것이 전혀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첫 비행의 성공은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 장애인들에게도 또 다른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김 씨는 다음 달 9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뉴스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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