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국과 칠레의 FTA가 발효된 지 5년째를 맞아 칠레가 391개 농산물 추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WTO 도하개발아젠더, DDA협상이 타결되기 전엔 안 된다던 우리 정부도 칠레와의 추가 협상 준비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칠레 FTA의 양측 수석대표가 1년 만에 마주앉았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칠레는 391개 농산물의 추가 개방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 마늘 양파 오렌지 등에 대한 관세 인하 협상을 당장 시작하자는 것.
WTO의 도하개발아젠더, DDA 협상이 8년 넘게 지지부진하자 우리 정부도 진전된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철강과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수출품의 무관세 수출 여부를 타진하며 협상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호(FTA 자유무역 국장) : "칠레가 중국과 인도와 fta를 해서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문제도 있고 해서 FTA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있고..."
칠레 시장 내 점유율 53%였던 한국산 세탁기는 최근 5년간 중국산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우려했던 칠레산 포도 수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는 생산량이나 가격 면에서 크지 않았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엘지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이나 유럽에 시장에 이미 열어준 품목을 칠레에 더 열어준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정부는 칠레와의 본격적인 협상이 내년 이후가 될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음달 칠레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칠레의 추가 개방 요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한국과 칠레의 FTA가 발효된 지 5년째를 맞아 칠레가 391개 농산물 추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WTO 도하개발아젠더, DDA협상이 타결되기 전엔 안 된다던 우리 정부도 칠레와의 추가 협상 준비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칠레 FTA의 양측 수석대표가 1년 만에 마주앉았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칠레는 391개 농산물의 추가 개방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 마늘 양파 오렌지 등에 대한 관세 인하 협상을 당장 시작하자는 것.
WTO의 도하개발아젠더, DDA 협상이 8년 넘게 지지부진하자 우리 정부도 진전된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철강과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수출품의 무관세 수출 여부를 타진하며 협상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호(FTA 자유무역 국장) : "칠레가 중국과 인도와 fta를 해서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문제도 있고 해서 FTA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있고..."
칠레 시장 내 점유율 53%였던 한국산 세탁기는 최근 5년간 중국산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우려했던 칠레산 포도 수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는 생산량이나 가격 면에서 크지 않았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엘지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이나 유럽에 시장에 이미 열어준 품목을 칠레에 더 열어준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정부는 칠레와의 본격적인 협상이 내년 이후가 될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음달 칠레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칠레의 추가 개방 요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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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391개 농산물 추가 개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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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24 08:46:51
<앵커 멘트>
한국과 칠레의 FTA가 발효된 지 5년째를 맞아 칠레가 391개 농산물 추가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WTO 도하개발아젠더, DDA협상이 타결되기 전엔 안 된다던 우리 정부도 칠레와의 추가 협상 준비에 나섰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칠레 FTA의 양측 수석대표가 1년 만에 마주앉았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칠레는 391개 농산물의 추가 개방 시기를 앞당겨 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쇠고기와 닭고기, 마늘 양파 오렌지 등에 대한 관세 인하 협상을 당장 시작하자는 것.
WTO의 도하개발아젠더, DDA 협상이 8년 넘게 지지부진하자 우리 정부도 진전된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철강과 냉장고, 세탁기 등 주력 수출품의 무관세 수출 여부를 타진하며 협상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이태호(FTA 자유무역 국장) : "칠레가 중국과 인도와 fta를 해서 우리보다 앞서나가는 문제도 있고 해서 FTA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있고..."
칠레 시장 내 점유율 53%였던 한국산 세탁기는 최근 5년간 중국산의 1/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우려했던 칠레산 포도 수입으로 인한 농가 피해는 생산량이나 가격 면에서 크지 않았다는 게 정부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주(엘지경제연구소 연구원) : "미국이나 유럽에 시장에 이미 열어준 품목을 칠레에 더 열어준다고 해서 직접적인 피해 입을 가능성은 높지 않고."
정부는 칠레와의 본격적인 협상이 내년 이후가 될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다음달 칠레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칠레의 추가 개방 요구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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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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