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철원평야가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했습니다. 두루미부터 독수리며까지 다 모였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이 추수가 끝난 논에서 한가로이 벼 낟알을 주워 먹고 있습니다.
긴 목을 빼고 주위를 경계하다 인기척에 놀란 듯 큰 날개를 펼치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가족도 한참을 군무를 펼친 뒤 논에 사뿐히 내려앉으며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백종한(주민) : "작년에는 재두루미가 10월 4일쯤 왔는데 올해는 9월 28일경에 목격됐습니다."
민통선 안쪽 저수지에는 쇠기러기 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올해 철원평야를 찾은 철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독수리 등 30여 종으로 6-7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새 탐조 현장에는 조류 전문가와 사진작가가 찾았지만, 지금은 가족단위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먹이가 풍부하고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어서 철새들의 개체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익태(생태사진가) : "그동안 자유롭게 오래전부터 먹이를 줘왔고, 서식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좋아져서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철새들은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2월쯤 북녘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철원평야가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했습니다. 두루미부터 독수리며까지 다 모였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이 추수가 끝난 논에서 한가로이 벼 낟알을 주워 먹고 있습니다.
긴 목을 빼고 주위를 경계하다 인기척에 놀란 듯 큰 날개를 펼치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가족도 한참을 군무를 펼친 뒤 논에 사뿐히 내려앉으며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백종한(주민) : "작년에는 재두루미가 10월 4일쯤 왔는데 올해는 9월 28일경에 목격됐습니다."
민통선 안쪽 저수지에는 쇠기러기 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올해 철원평야를 찾은 철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독수리 등 30여 종으로 6-7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새 탐조 현장에는 조류 전문가와 사진작가가 찾았지만, 지금은 가족단위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먹이가 풍부하고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어서 철새들의 개체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익태(생태사진가) : "그동안 자유롭게 오래전부터 먹이를 줘왔고, 서식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좋아져서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철새들은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2월쯤 북녘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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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철원평야 찾아 온 ‘겨울 진객’
-
- 입력 2009-11-25 21:40:42
<앵커 멘트>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민통선 철원평야가 철새들의 낙원으로 변했습니다. 두루미부터 독수리며까지 다 모였습니다.
심재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의 진객 재두루미 가족이 추수가 끝난 논에서 한가로이 벼 낟알을 주워 먹고 있습니다.
긴 목을 빼고 주위를 경계하다 인기척에 놀란 듯 큰 날개를 펼치며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 가족도 한참을 군무를 펼친 뒤 논에 사뿐히 내려앉으며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인터뷰> 백종한(주민) : "작년에는 재두루미가 10월 4일쯤 왔는데 올해는 9월 28일경에 목격됐습니다."
민통선 안쪽 저수지에는 쇠기러기 떼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올해 철원평야를 찾은 철새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독수리 등 30여 종으로 6-7만 마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철새 탐조 현장에는 조류 전문가와 사진작가가 찾았지만, 지금은 가족단위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먹이가 풍부하고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지역이어서 철새들의 개체수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진익태(생태사진가) : "그동안 자유롭게 오래전부터 먹이를 줘왔고, 서식환경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좋아져서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철새들은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난 뒤 내년 2월쯤 북녘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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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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