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흉부외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힘 덜 들고 돈 많이 버는 진료분야를 선호 때문인데 참 걱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이 폐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집도의를 보조하고 있는 의사들은 전공의가 아닌 인턴과 임상강사입니다. 전공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달리다보니 흉부외과 전공의들은 수술을 돕고, 중환자를 치료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남경식(흉부외과 전공의 2년차) : "하루에 3시간 자고, 집엔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응급환자가 있으면 못갈 때도 있죠."
외과 전공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흉부외과의 진료 수가를 올 7월 두 배로 올렸습니다.
이 수익으로 일부 병원은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3백 만원 이상 올렸습니다.
덕분에 일부 유명 대학병원에선 전공의 모집 정원을 넘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또 다시 미달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금전적인 보상만으로는 외과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정경영(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 "수련이 끝나고 난 뒤 흉부외과 전문의로써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등 힘은 덜 들면서 돈은 더 벌 수 있는 진료분야에만 의사들이 몰리면서, 외과 수술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흉부외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힘 덜 들고 돈 많이 버는 진료분야를 선호 때문인데 참 걱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이 폐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집도의를 보조하고 있는 의사들은 전공의가 아닌 인턴과 임상강사입니다. 전공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달리다보니 흉부외과 전공의들은 수술을 돕고, 중환자를 치료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남경식(흉부외과 전공의 2년차) : "하루에 3시간 자고, 집엔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응급환자가 있으면 못갈 때도 있죠."
외과 전공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흉부외과의 진료 수가를 올 7월 두 배로 올렸습니다.
이 수익으로 일부 병원은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3백 만원 이상 올렸습니다.
덕분에 일부 유명 대학병원에선 전공의 모집 정원을 넘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또 다시 미달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금전적인 보상만으로는 외과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정경영(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 "수련이 끝나고 난 뒤 흉부외과 전문의로써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등 힘은 덜 들면서 돈은 더 벌 수 있는 진료분야에만 의사들이 몰리면서, 외과 수술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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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외과’ 전공의 미달 사태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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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2-03 22:02:12
<앵커 멘트>
흉부외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힘 덜 들고 돈 많이 버는 진료분야를 선호 때문인데 참 걱정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들이 폐암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집도의를 보조하고 있는 의사들은 전공의가 아닌 인턴과 임상강사입니다. 전공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달리다보니 흉부외과 전공의들은 수술을 돕고, 중환자를 치료하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남경식(흉부외과 전공의 2년차) : "하루에 3시간 자고, 집엔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응급환자가 있으면 못갈 때도 있죠."
외과 전공의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흉부외과의 진료 수가를 올 7월 두 배로 올렸습니다.
이 수익으로 일부 병원은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3백 만원 이상 올렸습니다.
덕분에 일부 유명 대학병원에선 전공의 모집 정원을 넘었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서 또 다시 미달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금전적인 보상만으로는 외과 의사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인터뷰> 정경영(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 "수련이 끝나고 난 뒤 흉부외과 전문의로써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신과와 피부과, 성형외과 등 힘은 덜 들면서 돈은 더 벌 수 있는 진료분야에만 의사들이 몰리면서, 외과 수술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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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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