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남성’ 인기코드 급부상…문화계 변화

입력 2009.12.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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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억눌린 남자'들이 문화계 인기코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내 아버지, 내 남자친구의 속 얘기 한 번 들어 보시죠.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르는 척, 못 이기는 척 넘어가며 속앓이만 해오던 남자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방청하는 여성의 눈치 안보고 출연자의 요구에 선뜻 일어섭니다.

<인터뷰> 이경호(인천 계산동) : "남성들이 그동안 남성들끼리 했던 얘기를 사회적으로 내세우는 역할."

<인터뷰> 심현용(인천 계산동) : "여자친구 한테 못 말하는 걸 이걸 통해서 말할 수 있게 돼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내 남자는 원시인' 또라이라고?"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계속 이어지는 남녀간의 오해와 불만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녹취> "사명감을 갖고 여자들에게 남자들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겁니다."

침묵하던 남자들의 항변이 방송과 연극, 책 등의 소재로 다양하게 표현되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상대적으로 남자들의 얘기는 많이 안 되지 않았나 하는 피해의식,섭섭함 때문에..."

봉건적 생활양식과 현대적 생활양식 사이에서 '억눌렸던 남성'이 드러나면서 문화코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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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눌린 남성’ 인기코드 급부상…문화계 변화
    • 입력 2009-12-08 22:04:59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 '억눌린 남자'들이 문화계 인기코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내 아버지, 내 남자친구의 속 얘기 한 번 들어 보시죠. 윤영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르는 척, 못 이기는 척 넘어가며 속앓이만 해오던 남자들이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방청하는 여성의 눈치 안보고 출연자의 요구에 선뜻 일어섭니다. <인터뷰> 이경호(인천 계산동) : "남성들이 그동안 남성들끼리 했던 얘기를 사회적으로 내세우는 역할." <인터뷰> 심현용(인천 계산동) : "여자친구 한테 못 말하는 걸 이걸 통해서 말할 수 있게 돼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녹취> "'내 남자는 원시인' 또라이라고?" 연애를 하든, 결혼을 하든 계속 이어지는 남녀간의 오해와 불만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녹취> "사명감을 갖고 여자들에게 남자들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겁니다." 침묵하던 남자들의 항변이 방송과 연극, 책 등의 소재로 다양하게 표현되기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상대적으로 남자들의 얘기는 많이 안 되지 않았나 하는 피해의식,섭섭함 때문에..." 봉건적 생활양식과 현대적 생활양식 사이에서 '억눌렸던 남성'이 드러나면서 문화코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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