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민층일수록 부모들의 고민이 커진다는 얘긴데 이래서야 저출산 문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겠죠.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명 넘게 돌보던 이 어린이집은 다음달 문을 닫습니다.
재개발을 이유로 폐원 신고서를 구청에 냈습니다.
문을 닫기에 앞서 모든 학부모에게 폐원사실을 알려야 하지만 학부모회 일부 임원에게만 먼저, 통보했습니다.
<인터뷰>어린이집 직원(음성변조):"연말하고 12월 중순쯤에 원장님께서 학부모 총회, 총회를 하셔 가지고 (폐원 고지를) 할 건지..."
권현자 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갑작스레 문을 닫게 되자,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
딸을 맡길 만한 마땅한 어린이집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현자(폐원 피해 학부모):"그렇게 다시 옮겨서 저도 직장을 그만두게 됐죠. 아침 일찍 와서 두시 반까지 밖에 안 봐주기 때문에..."
지난해 299군데 보육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개인 보육시설이 149곳, 가정 보육시설이 126곳으로 민간 운영이 대부분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12군데만 폐원했습니다.
국공립은 폐원 절차가 까다롭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신고만 하면 됩니다.
물론, 폐원을 신고할 때 아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전원계획을 제출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한황주연(한국여성단체연합 간사):"유예기간을 두고서 부모님들이 다른 보육시설을 알아보게 하거나 폐원을 할 때 주변의 다른 보육시설을 안내해 준다거나..."
정부는 지난해 민간 보육시설에 3천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마다 지원액을 늘리고는 있지만 문닫는 어린이집이 많아, 서민층 부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민층일수록 부모들의 고민이 커진다는 얘긴데 이래서야 저출산 문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겠죠.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명 넘게 돌보던 이 어린이집은 다음달 문을 닫습니다.
재개발을 이유로 폐원 신고서를 구청에 냈습니다.
문을 닫기에 앞서 모든 학부모에게 폐원사실을 알려야 하지만 학부모회 일부 임원에게만 먼저, 통보했습니다.
<인터뷰>어린이집 직원(음성변조):"연말하고 12월 중순쯤에 원장님께서 학부모 총회, 총회를 하셔 가지고 (폐원 고지를) 할 건지..."
권현자 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갑작스레 문을 닫게 되자,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
딸을 맡길 만한 마땅한 어린이집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현자(폐원 피해 학부모):"그렇게 다시 옮겨서 저도 직장을 그만두게 됐죠. 아침 일찍 와서 두시 반까지 밖에 안 봐주기 때문에..."
지난해 299군데 보육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개인 보육시설이 149곳, 가정 보육시설이 126곳으로 민간 운영이 대부분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12군데만 폐원했습니다.
국공립은 폐원 절차가 까다롭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신고만 하면 됩니다.
물론, 폐원을 신고할 때 아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전원계획을 제출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한황주연(한국여성단체연합 간사):"유예기간을 두고서 부모님들이 다른 보육시설을 알아보게 하거나 폐원을 할 때 주변의 다른 보육시설을 안내해 준다거나..."
정부는 지난해 민간 보육시설에 3천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마다 지원액을 늘리고는 있지만 문닫는 어린이집이 많아, 서민층 부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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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집 폐원…“아이 맡길 곳 없어요”
-
- 입력 2009-12-20 21:51:33
<앵커 멘트>
문을 닫는 어린이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서민층일수록 부모들의 고민이 커진다는 얘긴데 이래서야 저출산 문제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겠죠.
박희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명 넘게 돌보던 이 어린이집은 다음달 문을 닫습니다.
재개발을 이유로 폐원 신고서를 구청에 냈습니다.
문을 닫기에 앞서 모든 학부모에게 폐원사실을 알려야 하지만 학부모회 일부 임원에게만 먼저, 통보했습니다.
<인터뷰>어린이집 직원(음성변조):"연말하고 12월 중순쯤에 원장님께서 학부모 총회, 총회를 하셔 가지고 (폐원 고지를) 할 건지..."
권현자 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갑작스레 문을 닫게 되자, 직장까지 그만뒀습니다.
딸을 맡길 만한 마땅한 어린이집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권현자(폐원 피해 학부모):"그렇게 다시 옮겨서 저도 직장을 그만두게 됐죠. 아침 일찍 와서 두시 반까지 밖에 안 봐주기 때문에..."
지난해 299군데 보육시설이 문을 닫았습니다.
개인 보육시설이 149곳, 가정 보육시설이 126곳으로 민간 운영이 대부분입니다. 국공립 보육시설은 12군데만 폐원했습니다.
국공립은 폐원 절차가 까다롭지만 민간 어린이집은 신고만 하면 됩니다.
물론, 폐원을 신고할 때 아이들을 어디로 보낼지 전원계획을 제출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경우는 드뭅니다.
<인터뷰>한황주연(한국여성단체연합 간사):"유예기간을 두고서 부모님들이 다른 보육시설을 알아보게 하거나 폐원을 할 때 주변의 다른 보육시설을 안내해 준다거나..."
정부는 지난해 민간 보육시설에 3천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해마다 지원액을 늘리고는 있지만 문닫는 어린이집이 많아, 서민층 부모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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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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