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카불 대공세…대통령궁도 표적

입력 2010.01.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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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공세를 펼쳤습니다.

대통령궁도 표적이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도심 한복판이 폭음과 총성에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중앙은행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난 뒤 곧이어 정부청사와 호텔,쇼핑센터가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대통령궁에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폭탄조끼를 입고 무장한 탈레반 20명이 대담하게도 수도의 최고 보안구역에서 대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아프간 군경과 탈레반 사이의 교전과 대치가 5시간이나 계속되면서 두 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이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10여명의 각료를 임명하는 날 이뤄져 정정불안을 극대화하려는 탈레반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굴람 샤키(카불 주민) : “단지 안전하게 여기 살고싶습니다. 이같은 테러로 매일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정부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우리에게 나라를 떠나라고 말해야합니다”

아프간 당국과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의 치안확보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가운데,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아프간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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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레반, 카불 대공세…대통령궁도 표적
    • 입력 2010-01-19 07:27: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동시다발적인 대공세를 펼쳤습니다. 대통령궁도 표적이 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도심 한복판이 폭음과 총성에 뒤덮였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중앙은행앞에서 자살폭탄테러가 일어난 뒤 곧이어 정부청사와 호텔,쇼핑센터가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받았습니다. 대통령궁에도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폭탄조끼를 입고 무장한 탈레반 20명이 대담하게도 수도의 최고 보안구역에서 대공세에 나선 것입니다. 아프간 군경과 탈레반 사이의 교전과 대치가 5시간이나 계속되면서 두 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적어도 12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쳤습니다. 특히 이번 공격이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10여명의 각료를 임명하는 날 이뤄져 정정불안을 극대화하려는 탈레반의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굴람 샤키(카불 주민) : “단지 안전하게 여기 살고싶습니다. 이같은 테러로 매일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정부가 안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우리에게 나라를 떠나라고 말해야합니다” 아프간 당국과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의 치안확보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는가운데, 오는 28일 영국 런던에서 아프간 대책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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