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렇게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실종장병과 통화가 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반쯤 해군 제2함대 내 실종자 가족 대기실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종된 심모 하사의 아버지가 백령도 사고 현장에 갔다가 심 하사로부터 살아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가 전해진 겁니다.
<녹취>실종자 가족 : "(부친의 전화기에 떴다구요? 이름이?) 그렇지. 이름이 떴단 얘기야, 통화는 못하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퍼졌습니다.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모두들 환호하며 자신들의 일처럼 크게 기뻐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심 하사 아버지 휴대 전화의 통화내역을 조사했지만 심하사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택 해군 2함대 관계자 : "아버님께서 전화통화를 하시고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 보니 목록에 없더라. 가족분들의 말씀을 그렇게 들었어요. "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는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전파가 안잡히기 때문에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전화를 걸었을 때 들리는 휴대전화 연결음은 상대방 전화기가 물속에 빠지거나 부숴지거나 배터리를 분리했을 때도 울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전화 벨이 울리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종 장병으로부터의 전화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배안에서 틀림없이 살아있을 것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이렇게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실종장병과 통화가 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반쯤 해군 제2함대 내 실종자 가족 대기실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종된 심모 하사의 아버지가 백령도 사고 현장에 갔다가 심 하사로부터 살아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가 전해진 겁니다.
<녹취>실종자 가족 : "(부친의 전화기에 떴다구요? 이름이?) 그렇지. 이름이 떴단 얘기야, 통화는 못하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퍼졌습니다.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모두들 환호하며 자신들의 일처럼 크게 기뻐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심 하사 아버지 휴대 전화의 통화내역을 조사했지만 심하사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택 해군 2함대 관계자 : "아버님께서 전화통화를 하시고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 보니 목록에 없더라. 가족분들의 말씀을 그렇게 들었어요. "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는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전파가 안잡히기 때문에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전화를 걸었을 때 들리는 휴대전화 연결음은 상대방 전화기가 물속에 빠지거나 부숴지거나 배터리를 분리했을 때도 울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전화 벨이 울리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종 장병으로부터의 전화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배안에서 틀림없이 살아있을 것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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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로부터 통화’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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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8 22:37:24
<앵커 멘트>
이렇게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실종장병과 통화가 됐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군 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3시 반쯤 해군 제2함대 내 실종자 가족 대기실이 갑자기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종된 심모 하사의 아버지가 백령도 사고 현장에 갔다가 심 하사로부터 살아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얘기가 전해진 겁니다.
<녹취>실종자 가족 : "(부친의 전화기에 떴다구요? 이름이?) 그렇지. 이름이 떴단 얘기야, 통화는 못하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로 퍼졌습니다.
생존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은 모두들 환호하며 자신들의 일처럼 크게 기뻐했습니다.
군 당국은 즉각 심 하사 아버지 휴대 전화의 통화내역을 조사했지만 심하사는 전화를 걸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평택 해군 2함대 관계자 : "아버님께서 전화통화를 하시고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는데 전화를 끊고 보니 목록에 없더라. 가족분들의 말씀을 그렇게 들었어요. "
이동통신사들은 휴대전화는 일단 물속에 들어가면 전파가 안잡히기 때문에 통화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전화를 걸었을 때 들리는 휴대전화 연결음은 상대방 전화기가 물속에 빠지거나 부숴지거나 배터리를 분리했을 때도 울립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전화 벨이 울리거나 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종 장병으로부터의 전화는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실종자 가족들은, 배안에서 틀림없이 살아있을 것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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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4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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