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천안함 ‘절단면’ 조건부 공개 검토
입력 2010.04.07 (06:52)
수정 2010.04.0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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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당국이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일정부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동강 나 가라앉은 천안함의 철판 절단면이 어떤 상태인가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입니다.
절단 면이 바깥으로 구부러져 있다면 내부폭발일 가능성이 크고, 안으로 찢겨 들어갔다면, 수중에서 큰 충격을 받고 배가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군 당국은 침몰 이후 지금까지 절단 면 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배가 물속에 가라앉은 상황에서 잠수요원이 손으로 가늠한 보고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정밀 조사 없이 절단면의 일부 상태만 언급할 경우 억측이 난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가라앉기는 커녕 갈수록 커지는 현실을 고려해 절단면을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적절한 거리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인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인양장면 촬영을 일부 제한하고, 인양한 함체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가 끝난 다음이어야 한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군당국이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일정부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동강 나 가라앉은 천안함의 철판 절단면이 어떤 상태인가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입니다.
절단 면이 바깥으로 구부러져 있다면 내부폭발일 가능성이 크고, 안으로 찢겨 들어갔다면, 수중에서 큰 충격을 받고 배가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군 당국은 침몰 이후 지금까지 절단 면 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배가 물속에 가라앉은 상황에서 잠수요원이 손으로 가늠한 보고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정밀 조사 없이 절단면의 일부 상태만 언급할 경우 억측이 난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가라앉기는 커녕 갈수록 커지는 현실을 고려해 절단면을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적절한 거리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인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인양장면 촬영을 일부 제한하고, 인양한 함체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가 끝난 다음이어야 한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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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당국, 천안함 ‘절단면’ 조건부 공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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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4-07 06:52:37
- 수정2010-04-07 08:01:18
<앵커 멘트>
군당국이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절단면을 일정부분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의혹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동강 나 가라앉은 천안함의 철판 절단면이 어떤 상태인가가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입니다.
절단 면이 바깥으로 구부러져 있다면 내부폭발일 가능성이 크고, 안으로 찢겨 들어갔다면, 수중에서 큰 충격을 받고 배가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군 당국은 침몰 이후 지금까지 절단 면 상태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배가 물속에 가라앉은 상황에서 잠수요원이 손으로 가늠한 보고로는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정밀 조사 없이 절단면의 일부 상태만 언급할 경우 억측이 난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가라앉기는 커녕 갈수록 커지는 현실을 고려해 절단면을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녹취> 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적절한 거리에서 공개할 수 있도록 저는 그렇게 추진할 예정인데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그런 뜻입니다."
인양장면 촬영을 일부 제한하고, 인양한 함체에서 공개할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한 정리가 끝난 다음이어야 한다며 조건을 달았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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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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